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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 선수 왈 :
중간에 삐끗하면서 쇼트트랙 날이 한번 심하게 망가졌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 한 번 뒤집을 기회가 왔는데
스케이트에 힘을 줄 때마다 바나나처럼 미끄러져 나가서 가속을 못 붙였다고 합니다.
날이 망가져서
가속 붙이기 힘든 상황에 3위와 격차도 거의 없던 상황이라
순위지키기도 상당히 버거웠을 것 같네요.
준결승전같은 가벼우면서도 순간 엄청나게 붙는 가속이 왜 안 나오나 했는데,
혹시 힘이 빠져서 그랬나 싶었는데, 날이 망가져서 그랬나 봅니다.
사실 곽윤기 선수를 제외한 3명은 레이스가 괜찮았습니다. 갑자기 역전 당한 상황을 제외하면 계주 그 이전의 이상을 보여줬죠.
결승전에서 그 이전 1000m에서 심한 부상당한 박장혁 선수가 부상투혼 발휘하면서 기대 이상의 질주를 보여줬고
막내로 굉장히 떨렸을텐데 이준서 선수도 크게 흔들림없이 잘 타줬죠. 황대헌 선수는 역시 에이스답게 계속 거리를 잘 좁혀줬구요.
곽윤기 선수의 스케이트가 중간에 날만 안 망가졌다면 준결승전같이 틈 한번 잘 헤집고 갈만했을 뻔했네요.
다시는 오기 힘든 올림픽 계주 결승전 금메달 도전 일텐데 선수본인이 제일 아쉬울 것 같네요.
그리고 생방송 후반에 아마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말도 했네요. 사실상 올림픽은 이제 은퇴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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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우리도 이렇게 아쉬운데
선수 본인은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