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잔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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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서 대사가 안들린단 얘기는 많이 봤는데
전 크게는 못느끼겠더라구요.
어차피 단타로 잠깐씩 치는 대사들이라
뭐라는지 잘 안들리는게 감상에 크게 영향있단느낌은 없었음
오히려 크게 아쉬웠던건
'남들이 모여만든 식구'에 대한얘길
감독이 이미 '어느가족'으로 워낙 강렬하게 했었기때문에
이번 '브로커'이야기는
관객에게 감성적으로 와닿아 울린다기보단 좀 "훈화말씀"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연출도 어느가족에비해 훨씬 잔잔하거니와,
자동세차 씬이나 월미도 하하호호씬, 주연 캐릭터들이나 조연캐릭터들의 설정들이
좀 진부하다고 느껴지기까지했었는데
그런 씬과 설정들이 중요하게 사용돼서 더 그랬던거같았음.
2
칸이 기생충때 송강호한테 못줬던 연기상을 이걸로 챙겨줬다는 얘기도 본적있는데
(칸 관례상, 한 영화에 작품상 연기상은 동시에 잘 안준다고)
진짜 그랬을것같기도 하다 싶기도 했어요.
역시 이 영화에서도 송강호 연기는 발군이긴 했지만.ㄷㄷ
3
잠깐출연하는 유명 조연급배우들이 많았어요
감독이름값도 있고 워낙 기대작이었어서 그랬나봄
딱보면 이름은 몰라도 얼굴아는 배우들 많이 나왔음
4
해진 직후, 어스름한 저녁씬들을 참 아름답게 찍었더라구요.
보면서 화면 참 좋다 그랬음.
총평은
고레다감독 필모중에선 좀 부족하다 싶은쪽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개인적으론 꽤 볼만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