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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은 못하고 이틀에 한 번, 3일에 한 번이라도
10km 걷기를 하면서 느낀게..
잊고 있었는데
제가 예전 대학생 때는
정말 무지하게 걸어 다녔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학교를 갈때는 대중교통으로 갔지만,
집에 올때는 근처에 있는 중고등학교 하교시간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부대끼기 싫어서 그냥 집까지
걸어감.
+ 저희 학교에서40분정도 걸어가면 번화가라서
하교 후 놀고 싶으면 거기까지 걸어감.
+ 지방대라 캠퍼스가 큰 편인데 다른 학과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았는데 미어터지는 교내버스가
싫어서 매번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를
빠른 걸음으로 뛰어감
(비탈길이 위에 있는 건물까지 갈때면 ㄷ ㄷ ㄷ)
+ 저희과 학생 인원이 정말 많았는데 엘리베이터는
턱없이 부족해 맨날 미어터지며 부데끼기 싫어서
6층까지 매번 걸어가고 내려감.
+ 담배피러 1층 흡연장 까지 내려갔다 다시 계단으로 올라옴. 담배를 거의 하루 10번 넘게 피니 하루에만 계단 80여층을 매번 오르내림.
+공강시간에는 단과대 건물과 좀 떨어진
학교 도서관가서 공부하는 친구들과 수다떨고옴.
등등
요즘 나이를 먹으며 궁금했던게
대학생 때는 그렇게 먹어대도
살이 안쪘는데
왜 지금은 확실히 덜 먹는데도
살이찌나 였는데 요즘 다시 걷기를 하며
생각해보니 이유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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