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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관심이 많아서 사는곳 주변에 새아파트 입주 시작하면 저녁 산책겸 꼭 단지를 둘러보는데요
하루는 저희 동네 멀지않은곳에 임대주택 단지가 처음으로 생겼다기에 단지구성이 어떤지도 궁금했고 멀리서 보기에 외관이 굉장히 특색있고 이쁘게 지어졌길래 궁금해서 단지 산책을 하였드랬죠.
저희 식구랑 둘이 저녁공기 마시며 단지가 오히려 민간분양보다 이쁘다는둥 이런저런 평가하며 걷고있는데
유독 베란다에서 고개 내밀고 담배 피우시거나 아파트 입구에서 대놓고 흡연하시는분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저거 공동주택에서 저러면 제지하지않나?싶긴했는데 입주초기라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습니다.
조금 더 걷고있는데 갑자기 저쪽 놀이터에서 한 아저씨가 비틀비틀대면서 저희쪽으로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더군요.
동행하던 제 식구는 누군가 비틀대며 다가오니 겁을 먹어서 저쪽으로 도망쳤고 저도 살짝 겁이났지만 태연한척 자리를 옮겼는데 지나가면서 자세히보니 손에는 깡소주병을 들고 만취해서는 알수없는 소리를 중얼거리더군요.
단지를 도는동안 그 아저씨를 두어번 다시 마주쳤고 저희는 단지를 도망치듯이 빠져나왔습니다.
저 자신을 평소에 임대에 대한 편견이 별로없던 사람이라 자부했고 저희 식구도 임대사는거가지고 아이들 차별한다는 기사 접하고는 분노를 금치못했던 사람이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실제로 겪어보고는 편견이 생겨버렸네요.
그날 동행했던 저희 식구는 그 앞에 공원이 이뻐서 임대단지 입주전에는 자주 산책했었는데 저때 단단히 겁을 먹었는지 지금은 혼자서는 반경 1-2키로 근처에도 절대 안갑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동네 몇년 살면서 수많은 아파트를 산책해봤지만 저런 경험은 임대단지 처음 들어가보고 겪은게 다거든요..
이글을 보고 욕하셔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겪은 일이란것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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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일부가 문제이긴 한데 막장인생이 몇몇 껴있습니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주변 배려없이 막 살게 되는것도 있고...
분위기 망치는 그 몇몇들 때문에 깔끔하게 사는 사람들이 싸잡아 안좋은 시선으로 비춰지는게 문제입니다.
임대산다고 모두 거기 계속 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빨리 돈 벌어서 나가고 싶어하죠.
분위기 해치는 막장들은 나갈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임대단지라는게..저렴한 임대료를 발판삼아 열심히 일하고 어떻게든 이 어려운 상황에서 빠져나가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에게 혜택을 줘야하는건데
냉정히말해서 내 인생 시궁창이니까 여기서 매일 술이나 먹고 집안에서 담배나 피우면서 눌러살지 하는 사람까지 품어줄 필요가 있나 싶더군요.
임대주택이라는게 밝은 미래를 준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만을 위한 주택이 아니니까요.. 지금은 고령자를 위한 임대주택도 있죠..
임대주택 입주 기준이 소득도 많으면 안되고, 재산도 많으면 안되는데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자산 1.5억 이하라면.. 열심히 노력해서 아껴사신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으셨던분들이 더 많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