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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하는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많이 합니다만 와이프도 아이도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가 김밥인데 김밥은 참 쉬우면서도 어려운게 재료 준비하는게 귀찮죠 그러다보니 딱 한번 먹을만큼 한 서너줄 정도 조금만 만드는게 어렵더라구요 기왕 손댄거 재료 준비한만큼 다 만들다보면 보통 한번에 7~8줄은 만들어져서 한번에 다못먹고 남은거 냉장고 넣어놨다가 나중에 먹으면 딱딱해져서 맛없고 이 루틴이 계속 되다가 생각이 든게 재료를 따로 보관해두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난번에 재료를 준비해보니 딱 12줄 정도 재료가 준비 되더라구요 4줄만 싸고 남은 재료를 4줄씩 2개로 나눠서 밀봉 포장해서 냉동보관 했습니다 밥만 준비해서 냉동해놨던 재료를 렌지로 해동해서 김밥을 싸봤는데 재료를 바로 즉석에서 준비한거랑 차이를 못느끼겠더라구요 물론 시금치나 오이 같은 야채류는 못넣었고 단무지 어묵 계란 맛살 햄 우엉 정도가 들어가는데 우엉은 반찬으로 먹던 우엉채조림을 사용하는거라 냉장이었고 나머지는 김밥용으로 길게 잘라서 냉동해뒀던 재료를 꺼내서 그대로 사용했는데 굉장히 간편하고 좋네요 아침에 10분이면 후다닥 김밥 4줄 뚝딱 나옵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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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2인 식구여서 김밥 한번에 2-3줄 싸는데, 그럼 재료가 많이 남아서 결혼 초반에는 버렸어요. 아깝길래 그 다음부터 김밥재료통??같은거 사서 아예 준비할때부터 거기다 두고, 밥도 예전에는 남으면 버렸는데, 이제는 양념된 밥도 얼리지 않고 김밥 한줄양으로 소분해서 냉장고에 뒀다가, 남은재료로 한줄씩 싸먹으니까 시간도 5분이면 다 싸니까 편하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