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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준비하면서 33평에서 24평으로 가는거라 어쩔 수 없이살림 정리해야해서 나름 그냥 버리기 아까운 것만 깨끝이 닦아서 나눔하는데 참 성질만 버리네요. 1. 책장 나름 브랜드 상처하나 없는거 아들녀석이 스티커 붙여놓은 자국 많기에 손가락 아프도록 열심히 닦고 사이즈 적힌 스티커 찍어서 당근에 나눔 올리니 바로 채팅 폭발함. 사이즈 다른 두개 한세트인데 이거만 주세요 저거만 주세요 하길래 일일이 대응하면서 채팅 온 순서대로 예약 잡아 대기함. 일요일 아침 8시에 나눔 올리고 처음 채팅으로 예약잡으니 오전중에 온다고 차에 싫어주는거 도와주실 수 있냐고 물어보길래 오케이 하고 계속 기다림. 오후 되서도 안오길래 나가야하는데 몇시에 오시나요 물어보니 '아! 제가 내일이라고 말 안했네요' 하.. 다른 사이즈 남았던거는 '이거 저희집에 딱 필요해요 어쩌고 저쩌고' 사정하길래 약속잡고 무거운 책장 집사람이랑 낑낑대며 옮겨서 내려가니 산타페 몰고와서는 '아 너무커서 안들어가네요 죄송요' 하고 가버림.. 분명히 사이즈 적힌거 올렸는데 이건 뭐... 어차피 아이방도 작아져서 못쓰는거 짜증나서 폐기물에 내어놓고 바로 인터넷신고하고 결재하고 프린트해서 내려가니 웬 아줌마가 내가 찜해놨는데 뭘 붙이냐고 따지더니 용달불러서 가져감. 2.대형 캣타워 역시 채팅 1번에 나눔.. 뭔가 어리버리.. 약속시간도 한시간 늦으면서 뭔가 요구사항이 많음.. 200cc 수입승용차 타고와서는 반쯤 꽉찬 트렁크에 다 안들어 간다고 반만 가져간다고 하면서 뒷자석 보조석에는 절대 안넣으려고 함. 20분동안 트렁크에 테트리스 하더니 나머지는 알아서 버려달라함. 짜증나서 내가 파는것도 아니고 가져간다는 사람 많은데 이제와서 뭐하냐고 그냥가라고하니 그럼 더 최대한 분해 해달라고함..니가해라 하니 못한다 함..시간도 아깝고 말도 안통해서 그냥 분해해주고 보내려고 분해하니 파츠 잃어버리면 안됀다고 잔소리질.. 끝까지 고맙단 말 한마디 없이 가버림.. 이사정리하면서 조금이라도 낡아보이면 그냥 폐기하고 진짜 마음아픈거만 나눔하는데 상처만 남네요. 물론 바로 달려와서 감사표현 잘 해주면서 가져가신분들도 있지만 할 짖이 못되네요. 앞으로 돈 백원이라도 가격 책정해서 올리고 안돼면 그냥 폐기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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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친 개또라이 개븅신들은 당근에 다 꼬인듯 개진상 엄청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