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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란, 사나: 저주의 아이 노스포 후기13

  • Shampoo
  • 등록일 2023-10-08 01:38
  • 조회수 3225

시리즈게시글 아이콘[KINO] 시리즈 시리즈란?

오늘도 두서없이 노스포 후기로 몇 자 끄적여 봅니다.

우선 심플하게 한 줄 평.. 비범하게 보일 듯했으나 그저 그런 작품과 또 하나의 졸작

 

우선 화란..

제가 영화를 볼 때는 사전 정보를 가급적 접하지 않고 보는 편인데요.

화란도 그랬는데 나중에 구글링을 잠깐 해보니 노개런티로 찍었다...란 기사 제목이 보이던데 사실인지 모르겠네요.

감독과 어떤 연이 있어 이 작품을 찍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영화 자체가 그냥 그래서 송중기 역할도 뭐 그냥 그랬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배우들 중 혼자 탑급 배우라 다소 튈 법도 했는데 그런 건 없이 잘 지나갔네요.

반면 좀 더 악하고 거세고, 철면피 같은 그런 모습이 더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외모 자체가 워낙 부드러워서 그런지 그게 좀 안 맞더군요.

감독은 얼핏 달콤한 인생이나 똥파리 같은 작품을 생각했을지 모르겠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런저런 조합들이..

조족지혈이라고 까지 하긴 좀 그렇지만.. 아무튼 좀 그런 편입니다. 어설프고, 약하고 뭐 그런..

관련 내용으로 어느 기사에서는 한국 느와르가 어쩌구.. 했던데 흔한 말로 택도 없다...로 흐르다 마무리가 되더군요.

다만 그럼에도 전반적인 만듦새는 망작까진 아니어서 한 번쯤 볼 만한 작품 정도는 될 듯합니다. 극장은 아니고 집에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주연을 맡은 홍사빈이란 배우의 연기가 나쁜 건 아닌데 배우 자체가 주는 임팩트.. 포스가 없는 게 아쉽더군요.

똥파리에서의 양익준을 생각하면 배우가 보여주는 그 힘의 차이라는 걸 아마 이해하실 겁니다.

추가로 각본이 특히 아쉬운데.. 사실 좀 뻔하게 흘러 가거든요. 초반에 뭔가 좀 있어 보일 듯하게 시작하더니

그냥 저렇게 가다 끝나버린.. 결과적으로 어디선가 본 듯한 또 하나의 우울하고 슬픈 밑바닥 인생 이야기 정도..

어쨌든 그래서 결론은... 집에서 편하게 보시라.. 그리고 한 번쯤은 봐도 나쁘지 않은 영화더라... 네요.

참고로 엔딩 크레딧을 보다 나왔는데 쿠키 영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 영화에도 김종수 배우가 나오더군요.

요즘 보면 이 양반 거의 오달수와 이경영급 활약입니다. 영화란 영화에는 다 나오는..

 

마지막 사나: 저주의 어쩌구...

호러물에 관심있는 분들은 잘 아시겠습니다만 주온과 그루지를 탄생시킨 시미즈 다카시의 작품인데요.

올해 27회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폐막작으로 소개됐던 작품인데 뭐 그냥 졸작에 망작입니다.

딱 하나 장점 같지 않은 장점이라면 뽀샤시.. 한 비쥬얼 정도인데..

비쥬얼이고 자시고 호러물인데 전혀 무섭지가 않아요. 그저 지루하기 짝이 없으면서 코웃음마저 나오는..

그러고 보면 마루이 비디오, 옥수역 귀신, 치악산, 인시디어스, 더넌 2, 그리고 사나까지..

올해 개봉한 호러물들은 뭐 그냥 다 주르륵 망작들이네요. 제 경우 주온과 그루지를 또 재미없게 본 터라..

이 감독의 작품들을 시덥잖게 생각하는 편인데 이번 작품 역시 별반 다르지 않더군요.

특히 이 작품은 일본의 실존 보이 밴드 제너레이션즈 멤버들이 연기를 했는데 그것도 참...

아고 더 쓰자니 한숨나오네요. 아무쪼록 이 영화를 극장에서 돈 내고 보시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CGV에서 서쿠로 무자게 풀고 있던데 솔직히 서쿠로 보기에도 시간 아까운 영화였거든요.

마지막으로 엔딩 크레딧 올라가면서 본편에 안 나온 비하인드 컷들이 나오고 시덥잖은 쿠키 영상도 짧게 있습니다.

 

그럼 조금이나마 참고하시고, 즐거운 문화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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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1 얘멘탈치즈

똥파리야 감독이 자기 머리속에 있는걸 자기가 표현한거라 누구보다 잘 살릴수 있었죠...ㅎㅎ

 

감독은 더 안하시는듯...

2023-10-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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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Shampoo
네, 2010년 이후로는 감독보다는 배우로...

감독으로도 뜨문뜨문하긴 하는데 말그대로  뜨문뜨문이죠.. 좀 아쉬운..

2023-10-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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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소년강시
요즘은 공포영화들이 왜 이렇게 안무서운지 쩝 . .그 옛날 셔터처럼 극장에서 여자들 비명소리 쫙쫙 뽑아내는 영화들이 잘 안나오네요 .   
2023-10-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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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Shampoo
그러게요. 작품은 꾸준히 나오는데 좋은 작품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2023-10-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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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키노키즈
전 컨져링이 거의 마지막인 것 같네요.

그 이후로 무섭다고 느낀 작품을 못본 것 같은..

2023-10-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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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커피는맥스웰
사나 cgv 무료표 풀길래 받아놨는데 망작인가보군요 덕분에 시간 아끼겠습니다 ㅎㅎㅠ
2023-10-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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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Shampoo
개인적으로는 서쿠라도 추천은 안 합니다만..

그래도 서쿠에 극장이 멀지 않다면 보시는 것도....


2023-10-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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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Kinema
흐... 제가 CGV 서쿠로 사나를 본 1인이지요.. 정말 ㄷㄹㄱ 재미없더군요. 

그리고 화란은 송중기가 나와서 궁금했는데 대충 어떤 그림일지는 상상이 가네요.

2023-10-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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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Shampoo
네, 조폭과 연관된 밑바닥 인생 보여줄 때 흔히 나오는 클리셰들이 등작하고 그렇죠.
2023-10-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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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키노키즈

사나 역시군요. 그나마 서쿠로 보게 돼서 다행이네요.

근데 화란이 벌써 개봉을 했나요? 시사회로 보신?

2023-10-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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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Shampoo
정식 개봉은 11일 수요일이고 가끔 유료 시사회 있잖아요.

보통 프리미어 어쩌구란 이름 붙여서 하는.. 그걸로 봤지요.

2023-10-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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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달달커피

사나는 그냥 제너레이션 애들 홍보영화더군요

20여년전 세븐틴(젝키/안봐서 평은 못합니나)처럼...

2023-10-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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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구리구리탱

유료시사회로 화란 어제 보고왔는데 원글님평에 공감합니다. 느와르라고 하긴 좀 약한듯해도 영화는 잘 만들었고 홍사빈 배우도 참 좋더군요.

2023-10-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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