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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이시거나 ,
30대 중후반이신데 아직 미혼이신분 계시겠죠?
결혼에 대한 부담. 큰 숙제를 못한것만 같은 찝찝함. 부모님과의 갈등.
간만에 진지한 글 한번 적어보려구요 ㅎㅎ
오랜만에 본가왔는데 부모님께서 표정이 밝으시더라구요! 기분이 좋았던것도 잠시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소개팅을 잡으셨더라구요.
옛날 같았음 표정이 썪고 싫은티를 팍팍 냈을텐데…. 지금은 그럴 수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요.
부모님을 위해서…. 그게 뭔가 유일한 낙이 돼버리셨거든요. 제 결혼만이 부모님이 목표신 느낌을 받아요. 많이 답답하고 하소연도 많이 해봤는데 부모님 마음을 바꾸는건 정말 안된다는걸 알았어요!
그냥 살짝 미소지으며 응 알았어! 하고 약속이 있어 밖에 나왔네유 ㅎ
솔직한 마음은 결혼이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지긋지긋한 상황을 제가 즐기지 않으면 너무 힘들더라구요…. 부모님께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이는게 그게 효도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제 나이때 나오는 소개팅 여성분들도 저랑 같은 마음일까요, 만약 아니라면 그분께는 너무 죄송해요.
오늘 기쁜 맘으로 본가 왔고 약속도 있는데 지금 기분은 솔직히 많이 다운이네요 ㅎ 내색을 할수 없으니 뽐뿌에다 풀고 가렵니다 ㅎㅎ
양갈비 맛있게 먹고 영화도 보고 올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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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