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두살인데 40도 가까이 열이 나서 토요일 오후에 급하게 입원시켰어요. 1인실 자리가 없어서 대기 걸어두고 4인실 들어왔는데 하루 먼저 와있던 9살 아이랑 엄마가 있었거든요. 입원하고 오후에 집에 가고 싶다고 링거 불편하다고 계속 울었던지라 토요일 밤에 9살 아이가 10시반까지 뛰어다니고 일본어 읽고 영상 보고 했어도 아무말도 안했고 그 집 엄마가 어제(일요일)밤 9시반에 병실에서 큰 소리로 통화해도 아무말 안했어요. 밤이고 아침이고 전화벨소리 크게 울리고 시도 때도 없이 통화하고 혼잣말하고 다녀도 아무말 안했고 수면에 방해될까봐 저는 코도 나가서 풀고 화장실도 외부 화장실 다녔어요. 오늘 새벽에 애가 악몽 꿨나 좀 심하게 울어서 데리고 나가서 10분 넘게 달래고 들어오기도 했고요. 근데 오늘(월요일) 새벽 3시 30분경 갑자기 그집 엄마가 유투브를 보는거예요ㅋㅋ... 소리 다 켜놓고 무슨 내용인지 다 들리게ㅋㅋ 처음엔 아침 6시쯤 되서 보시나보다 하고 시계를 확인했는데 3시반이어서 기가 차서 한숨을 좀 쉬었거든요? 그랬더니 그집 엄마가 "미X년아 한숨 쉬지마 씨X년아"라고 ㄷ소리 지르더라고요. 어이없어서 "할머니 지금 새벽 세시반이예요. 병실에서 이어폰도 안 끼고 그러시면 안되죠."했더니 자기한테 할머니라고 했다고 10분 넘게 쌍욕을 하.... (쉰살 넘어서 우리 엄마랑 나이 비슷한데 할머니가 아니면 뭔지) 칼로 찔러버리겠다 내장을 빼버리겠다 나는 장애인이라 너 죽여도 된다하면서 온갖 폭언을 해대서 녹음하고 경찰 불렀네요ㅋㅋㅋ... 경찰이 내일 경찰서 가서 협박으로 고소장 접수하래요 ㅠㅠ 하 진짜 나이를 어디로 먹은건지 별 미친 사람을 다 봅니다 ㅠㅠ 갑자기 저더러 너 죽었다가 살아나더니 눈에 뵈는게 없냐 오냐 죽어봐라하고; 애 아빠 욕하고 애X끼가 왜 그렇게 우냐고 욕하고 애 할머니할아버지 욕하고어휴... 다행히 애는 깊게 잠들어서 안고 간호사실로 피해있다가 다른층 병실로 임시로 옮겼어요. 아직 짐도 원래 병실에 있는데 하.. 똥 밟았어요 ㅠㅠ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햄니냥
말꺼내지도마 / 금융치료하면 완치된다더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커피는막숨 / 살인의 예비 및 살인의 실행에 착수가 없는데 무슨 살인죄 현행범이에요 협박이라면 모른까.. 예를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