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정신병자와 다툼을 할때 꼭 알아야될 사항.10

정신병자라고 했지만, 

정신병까지 아니더라도,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 있습니다. 

옆집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좀 지난 이야기입니다. 

옆집과는 10년쯤되었고, 

어느날부터인가, 주야를 가리지 않고, 저희집쪽 벽을 망치로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노망이 났나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수개월 수년이 지나니, 

정말 저도 모르게 저자신도 정신병이 생기더라고요. 

언제 망치소리가 들릴지 모르니, 

항상 긴장하게 되고, 

망치 소리가 들리면, 조금씩 분노를 하게 되었는데

성격이 원래 유(?)한 성격이라, 어디 하소연하지를 못하고 참다보니 

저도 모르게 서서히 미쳐 가더라고요. 

그러다 어느날, 길을 걷다가 제가 미친놈처럼 혼자서 중얼 중얼 거리고 있다는걸 

깨닫고, 상황이 굉장히 심각하다는것을 수년이 지나서야 깨닫게 되었네요.

(원래부터 옆집이랑은 친하게 지내온 편이고, 함께한 세월이 수년이라서, 

의도적으로 그러지 않았다고 생각을 했기때문)

이런 생각을 하고나서, 

소리를 들어보니, 규칙적이고, 패턴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더 정신병이 생기기전에 조치를 취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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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찰신고. 

경찰은 정말 살인사건이 아니고는, 1도 도움이 안됩니다. 

2. 동사무소( 혹은 구청)

강제권이 없기때문에, 정신장애에 대한 보건소 직원 파견등만 가능. 

3. 아파트 관리소. 

역시 강제권이 없기때문에, 본인이 거부하면 끝. 

4. 행정부(국민신문고) 

강제권이 없기때문에, 방법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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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제가 살기위해서는, 

옆집을 그대로 둬서는 안되는 상황. 

그래서, 증거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현관앞에 cctv를 설치하고, 

옆집이 망치로 벽을 때릴때마다 동영상 촬영. 

약 3일정도 증거를 수집했는데, 

할머니가 벽을 때린 이유는, 

담배 냄새가 난다는 이유. 

저는 전자담배로 바꾼지 10년이 넘었기때문에 

담배냄새가 날리가없는데 어디선가 난다는 이유로, 

아무런 항의도 하지 않던 제 집 벽을 망치로 때린거죠. 

이유 불문. 

1. 망치를 때릴때, 경찰서 112에 신고합니다. 

경찰들이 와서 할머니와 대화를 하는데, 

동사무소 직원이나 관리소 직원과 달리, 경찰은 강제권이 있습니다. 

그래서, 증거들을 보여주면서, 할머니 집을 들어가보니, 

벽면에 망치로 때린 흔적들이 벽이 구멍이 날 정도로 많이 있었습니다. 

추가 증거사진 확보. 

# 저희 집에 데리고 와서, 제가 궐연담배를 피지 않는다는것을 확인시키고, 

한번더 때리면 고소하겠다고 이야기 하고, 경찰들을 돌려 보냈습니다. 

근데 고양이가 쥐를 끊을수있나?

2일 정도 조용하더니 3일째 아침 8시쯤 다시 망치질. 

바로 경찰서 신고. 

그리고, 사실 그이전에 한가지 사실을 안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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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이 있다고 의심이 될경우, 

경찰은 강제권을 이용해서 약 일주일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킬수있습니다. 

(가족들의 동의가 없어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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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게 증거자료를 제출했고, 

결국 경찰3~4명이 강제 입원을 시키기위해서 집으로 출동. 

(치안센터)

근데 마침 할머니 딸이 손자랑 집에 놀러왔었는데, 

경찰이 들이 닥친거임. 

그래서, 경찰들이 사정을 이야기하고, 

딸이 극구 반대. 

결국 경찰이 그냥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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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좀 놀라운 일. 

1. 딸은 할머니가 옆집(우리집) 벽을 때리는것을 본적이 있다. 

2. 할머니가 나이가 있어, 경증 치매가 있다. 

3. 냄새에 굉장히 민감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있다. 

알고 있었던거죠. 

흔적들도 집에 올때마다 봤을테고, 

때릴때도 몇번은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할머니 말을 믿었는지, 시끄러운게 싫었는지, 

모르쇠 하고 있는 사이

옆집은 정신병이 들정도로 고통속에 살았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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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기서 한가지 조언을 드린다면, 

나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은 어떤 일이 있어도 용서를 해서는 안됩니다. 

1회성, 어쩌다 실수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나를 괴롭히는 사람은 

조금의 자비도 없이 해결을 하지 않으면, 반드시 그 댓가를 다시 본인이 져야 된다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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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건이 있고나서야 

저에게 와서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그렇게 자녀들 한번 보자고 관리소에 이야기를 해도, 

동사무소에 자녀들과 대화를 해서 할머니를 병원에 입원시키라고

수년을 이야기해도 응답이 없던 옆집이 

그제서야 저에게 사과가 아닌 항의(?)를 하기위해 저를 찾아온거죠. 

왜 멀쩡한 자기 할머니(어머니)를 정신병원에 보낼려고 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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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자마자 제가 그동안 모아놓은 증거들을 모두 프린트해서 

보여주고 

딱 한마디만 했습니다. 

한달의 시간을 드리겠다. 

할머니를 제 옆집에서 다른곳으로 보내달라고. 

한달을 주는 대신, 단 한번이라도 다시 한번 제 집의 벽을 때리면, 

할머니뿐 아니라, 자녀분들 모두 고소를 하고, 

지속적인 폭력으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와 위자료를 청구하겠다. 고

딱 한마디하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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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 2주정도 뒤에 큰 아들과 같이 살게 되었다고 

이사를 하게 되었죠. 

그렇게 해서 저는 수년에 걸친 지속적인 폭력으로 인한 정신병에서 해방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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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흡연등의 문제로 이웃과 다툼을 넘어서서 

폭력, 살인까지 자행되고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 보면, 하마터면 저도 그렇게 신문에 날뻔했습니다. 

사실 성질이 나쁜놈들은 정신병이 생기기전에 난리쳐서 어떻게든 해결을 해버렸을텐데, 

저처럼 남에게 싫은 이야기를 잘못하는 사람들은 

참다보면, 스스로가 정신병자가 될수있다는것을 

제가 경험을 했었습니다. 

이제 2년이 넘게 지난 과거일이라서, 잊고 있었는데 

층간소음이야기를 우연찮게 보다보니 생각이 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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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야 됩니다. 

이기적인 생각이나

개인주의 적인 생각을 하라는게 아니라, 

내가 괴로운것을 참는것은, 

나를 병들게 만듭니다. 

하지만, 폭력이나 불법적인 해결방법은 또다른 고통을 만들어 냅니다. 

나를 지속적인 괴롭힘을 가하는 경우, 

법적인 한도내에서 얼마든지 해결이 될수도있습니다. 

물론, 안되는 경우가 많겠지만. 최소한 더이상 괴롭지 않기위해 

스스로를 방어하고, 

괴로움에서 벗어나야만 비로소 고통에서 해방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