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분이 다급하게 아내에게 전화를 하네요.
화장실에 지네가 나왔는데 못 잡겠다고 도와달라고 그러네요.
서방님이 하필 출타중이라 겁이나 죽겠데요.
제법 큰 녀석이네요.
변기 속에서 올라 왔을려나요.
아파트 화단에 풀어 주었습니다.
거기서 잘 살거라...
또 오지말고...
지내라 해서 무슨 말인가 했네요.
ㅋ
그랬네요.
소주에 담갔어야.
저 조그마한거 담궈봤자
술에 약효가 있겠어요.
아파트 화단에???
원래 거기서 살지 않았을까요?
독충을 아파트에 풀어놓기보다
죽이거나 좀 멀리가서 풀어주는게 나았을것 같습니다.
짝이있는 지네입니다.
한놈 더 있어요 벙찌네요
또 나오면 전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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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엄청 빠르다..
독 있어요. 조심.
뭘로 잡았어요?
나무젓가락으로 간단히 잡았어요.
저항을 안 하더군요.
시골 장터에서 파는 지네보다는 더 작아요.
이젠 지네도 도심속에 쉽게 볼수있는건가요?
설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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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내라 해서 무슨 말인가 했네요.
ㅋ
그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