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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때는 요즘 젊은 친구들처럼 알빠노(이거 일베어입니다. 그냥 쓰시지 말라는 의미에서...)
같이 살았던거 같습니다.
세상을 돌아보기 보다 나의 워라밸에 더 집중하고 이건 시대가 바뀌더라도 그 시점에 사는
사람들은 정치따위 보다는 나의 밸류를 높이는게 더 이득(?)이 된다고 판단하는 시기라고
보입니다.
제가 한창 나에게 집중하던 시기에 나보다는 훨씬 금전적이던 네임밸류이건 제가 따라가기 힘든
분이 갑자기 어딜 가잡니다.
여의도 백화점에서 대충 노란색 꽤 비싼 점퍼를 사주고 이걸 입으라고 하더군요.
전 솔직히 그때는 정말 바쁘게 살아가던 시절인지라 그냥 입고 그분이 갔던곳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였습니다.
기사까지 딸린 양반이 이런 곳을 저를 데리고 간것도 신기했고, 그때 들었던 생각은 솔직히
지금처럼 돈=국짐=보수 같은 공식이 아니라 정의라는 것에 대해서 이런 분들도 아닌건 아니구나
라는 묘한 생경함 같은게 느꼈습니다.
저는 당시 그런 그분의 멋짐 때문인지 멋지다는 것에 대한 나름의 원칙 같인게 생기게
되더군요.
사람들이 정말 멋지다는건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드러나는 옳곧음 같은데
아닌가 싶어요.
스티븐 잡스가 뉴발 신발을 신고 PT를 하던 그런것 처럼 말이지요.
나를 꾸미는건 돈이 아니라 그사람이 가지는 애티튜드가 중요하더는걸 그때 알았습니다.
그이후 노무현 대통령 시절
'웰빙'
지금은 그것이 퇴색 되어서 경제적인 자유가 웰빙이라고 언론을 비롯한 여러 성공팔이
'
유튜버들 때문에 퇴색되어 버리긴 했지만
저때의 웰빙은
'나답게 살자'입니다.
비록 남들보다는 경제적인 자유를 좀더 가질수 있다고 봅니다만,
저는 그냥 앞으로도 노무현 대통령님 말씀처럼 그냥 주변과 비교하지 않고
나답게 살고 싶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여러 2030분들에게 말씀 드리고 싶은건 그때는 지금도 그렇고 그때도
그렇고 여전히 암울해요.
내가 더 좋고 나쁜것도 없고 여자가 남자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는 것도 없어요.
세상은 그냥 늘 가진자 보다는 못가진자에게 한없이 잔인했었습니다.
50년 넘게 살아보니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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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 정치와 가까울수록 더 불행해지고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함
즉, 개인은 자신의 유익과 이익이 되는 투표만 행사하고 깊이 관여 안 하는 편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