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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머니 왈 난 이제 할만큼 했다 이번 차례를 끝으로 명절 제사 차례와 기제사 모두 없애겠다라고 하셨는데 바로 아버지가 반박하시네요. 솔직히 지금 어머니 칠순이 넘으시고 최근엔 기력이 확실히 떨어지십니다. 아버지도 명절 제사는 없애는건 반대하지 않지만 제사는 안된다라고 하시네요. 아버지는 그렇게 갑작스럽게 그만둔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 그리 힘들면 제사 음식 다 사서 지내자라고 하시는데. 어머니는 제사에 오시는 친척들 제사끝나고 밥 차려드리는것만 해도 본인은 힘에 부친다고 이제 그만하겠다고 한바탕하셨네요. 저는 1. 어머니 건강이 그렇게 좋지 않으신데 굳이 할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2. 어버지는 음식 사자고 하시는데 직접하는거랑 사서 차리는거랑 물론 힘은 적게 들겠지만 손님들이 오시니 그 시중 드는것이 힘들어서 큰 의미가 없다. 결국은 어릴때부터 어머니가 얼마나 고생 많이 했는지 봐왔기 때문에 제가 어머니 편들고 아버지에게 대항하는 형국이 되었는데 아버지랑 이야기하다 차라리 제사를 나한테 넘기라고 내가 없애겠다고 그렇게 이야기드렸는데 또 그건 안된다고 하시네요 제사 없애기 엄청 힘드네요. 다른집은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오늘 제사 때문에 부모님 한바탕했네요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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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이구나 / 제사에 대해서는 이게 진짜 명문같네요
copernicus / 아버지가 음식 차리라고하세요 하고싶은 사람이 해야지
모르는ㄱㅐ산책 / 맞아요. 앞으론 명절에 호텔 잡아놓고 어머님이랑 글쓴이랑 호캉스 가시고요. 아버님은 집에서 제사상 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