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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아들래미가 졸라서 금붕어를 사러 갔었습니다 처음보는 수족관에 눈돌아가서 비단잉어를 고른 녀석을 간신히 설득해서 데려온 녀석들입니다
 우선 임시로 이렇게 셋팅 해놓고 출근을 했는데..  비가 너무 내리다 못해 앞이 안보이네요 퇴근길에 도로 곳곳마다 차가 침수되서 서버리는 바람에 도로가 막히고 통제되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와중에 사진찍을 정신은 없고 차주는 차를 버리고 대피햇더군요 바다가 넘친 곳도 있다고 합니다 거제인지는 불분명한 영상이지만 실제 만조에 저지대인 해안가에 이런곳이 몇군데 생겻습니다.. 일운면에 할머니 집에 허리까지 바닷물이 차는 기이한 상황도 있었지요..  우여곡절 끝에 퇴근하고 오니 아들래미가 목빠지게 기다리던 어항이 도착햇습니다 이틀만에 왔네요 가로 450 cm 세로 300cm 높이 320cm 입니다 흔한 규격은 아니지만 가격대가 2만2천원이라 유리값도 안나올거 같은 가격대라 무지성으로 질럿습니다  잘포장된 박스를 뜯고 하자는 없는지 꼼꼼히 검수합니다  가격대 치고 상당히 접합부 마감이 훌륭합니다 기존에 같은 규격 사이즈로 구매한 아쿠아가든 정도는 아니지만 이정도면 정말 훌륭한 편입니다  기존 아쿠아가든 어항입나다 이녀석은 리퍼브 제품을 3만원에 득템햇습니다 이건 고급 명품 어항 분류라 정상가는 7만원이 넘어가고 10만원도 우습게 넘는 녀석이죠 실리콘 마감이나 유리 접합부 GAP부터가 비교가 안됩니다 리퍼 제품이라지만.. 제 눈을 너무 높여버렷습니다 ^^;; 얘냬들도 애시당초에 리퍼 제품이 자기회사 QC 기준이 매우 높아서 그냥 옛다 하고 던져주는 수준이라고 적혀 있어요 품질검수 기준에 대한 자부심이랄까..
 이만 잡설 하고 비닐을 뜯은후에 혹시 모를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화장실로 ㄱㄱ  간단하게 목욕을 끝내고 나온 새 어항 그런데 집사람이 부릅니다 저녁부터 먹고 하잡니다 오늘 뽐뿌게시판에사 18000원에 뿌링클 제로콜라 포함 카카오톡 선물하기 로 떳길래 샀다고 합니다 오늘은 저녁은 비도오고 치킨이 딱입니다  ?? 비닐장갑이 이렇게 되어 있네요..? 연출 아닙니다 와이프의 진심이 투영된거 같은 모양새지만 언젠가는 갚아주기로 합니다  간만에 먹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집사람이랑 서로 닭다리 하나씩 뜯고 있을 무렵.. 뿌링클 치킨이 흔들립니다 과장이 아닙니다. 이거 먹으면서 보던 삼시세끼 틀어놓은 노트북도 흔들렷고 제로콜라도 흔들립니다.. 얼핏들으면 천둥번개 흡사한 어마어마한 폭발음이 들렷고 어항물도 미묘하게 요동칩니다
 놀라서 베란다를 쳐다보니?? 유일한 아파트 입구가 저렇게 되어 있습니다..  입구 벽이 모조리 쏟아지고 이 벽돌 때문에 오늘 퇴근길이었던 주민 차량들 대다수가 못들어왔습니다.. 재난본부와 119쪽에사도 인명사고 우선 순위라 내일 출동해준다고합니다 지금 저지대 침수가 더욱 큰일이죠 문제는 저희차도 박살낫다는거 그나마 다행인건 저 입구로 들어온 저희 뿌링클 배달 오토바이분은 저게 무너지기 5분전에 무사히 나가셧던거.. 배달오시다가 무너졋을걸 생각하니 아찔하더군요 공교롭게도 저기 카니발 차주 분은 아랫층 분이신데 저분도 뿌링클 기사를 보셧고 본인도 5분전에 5인가족이 장보고 오신길이러고..  먹던 뿌링클은 입맛이 달아나버려서..짱박아두고 아들램 어항 마저 셋팅 하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헙니다 어항선반 하나 주문해야 겠네요 ㅠㅠ 다들 모쪼록 인명피해 재산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가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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