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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퇴사전부터 진행하던 건이 있는데 구매하는쪽 회사에 저 퇴사했다고 하니.. 좀 잘 협의해서 제가 끝까지 진행해주길 원하더군요. 그만둔 회사쪽에서도 놓치기 싫으니 해달라고 부탁하고.. 그래서 판매가의 10% 받고 진행하기로 함.. 암튼 상대가 대기업이다보니.. 절차가 많아서.. 좀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얼마전에 계약서가 날아왔고.. 전자서명하면 되는데.. 거기 첨부된 견적서에 제 이름이랑 연락처가 들아가 있다고 한바탕 난리가 남.. 근데.. 내가 중간에서 서류건 뭐건 다 처리했는데.. 내가 그만둔 회사 이메일이랑 전화번호로 일처리하는게 더 웃긴거 아닌가요? 암튼.. 상대방쪽에서는 그저 대리인일뿐인데 그걸 왜 문제 삼는지 모르겄다.. 어차피 계약서에는 사장 이름만 들어간다.. 왜 난리냐는 식이었고... 난리를 치던 사장도... 조용히 서명을 함... 돈은 벌고 싶었나 보더군요 ㅋㅋㅋ 모양빠지게.. 암튼 .. 지난주 목요일에 인지세랑 계약이행증권을 발행해달라는 요청이 옴.. 제가 처리할순 없는 일이라 그만둔 회사로 토스함.. 그리고 오늘까지 보냈어야 하는데.. 왠지 안보냈을거 같아서 연락했더니.. 안보냈다고... 아까 저녁에 팀장한테 다시 물어봤더니.. 이거 사장이 처리하기로 했는데.. 오늘 처리 못해서 구매하는 업체쪽에 전화해서 미뤘다고.. 아니.. 그거 하는데 몇분이나 걸린다고... 그걸 제날자에 못해서 미뤄? 하... 아.. 이래서 내가 퇴사했지? ㅎㅎㅎㅎ 참... 어이가 없어서.. 암튼 팀장이 조만간 사장한테 항의를 할 모양이더군요. 사장이 이랬다 저랬다 하고 일처리를 제대로 안해줘서 팀장이 힘든 모양.. 저 그만두기 전보다 더 개판이 된듯.. 아니... 직원이 사장한테 일 좀 제대로 해달라고 부탁하는 회사가 또 어디있을까 싶네요. 진짜 퇴직금, 수당 안줘서 지랄 염병을 하더니.. 하.... 진짜 빠따로 엉덩이 살이 터질때까지 두들겨 패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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