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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사칭 보이스피싱이나 가족납치 보이스피싱도 오래전 받아봤지만
이번에는 좀 다른 보이스피싱이더군요.
모르는 핸드폰 번호로 전화가 와서는
- 목소리부터 좀 어색합니다. (톤이 높고 빠르지만 버벅거리는 말투)-
롯데카드 배송원인데 집주소로 카드가 배송중이며 곧 도착예정이다.
집에 사람있냐는 식으로 묻더군요.
카드발급한게 없는데 자동갱신 카드인가?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카드가 워낙 많아서 예전에 이런 경우가 한번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사람이 집에 없다 고 했더니
대뜸 그럼 안된다. 카드봉투에 보니 발급담당자 연락처가 나와있다.
이쪽으로 전화해서 해결해달라 010-XXXX-XXXX 를 불러주더군요
이때 쐐~한 느낌이 들더군요.
카드사에서 발급담당자가 개인폰번호를 적어 놓았을리 없거든요.
확인사살을 위해
그럼 현재 배송중인 우리집 주소가 어떻게되냐? 물었습니다.
어버버 하더니 서울시 마포구 어쩌구 저쩌구..
대구도 아닌 서울 주소를 이야기 하네요..ㅎㅎ
(저는 대구 거주중입니다.)
거기는 내 거주지가 아니다 라고 이야기하니.
자기는 배송만 담당이라 잘 모르겠다며
아까 그 전화번호를 또 불러줍니다...
- 어떻게든 그 전화로 전화를 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느껴집니다.-
확신이 들더군요. 카드 반송처리해라. 나는 받을생각없다.
그리고 롯데카드로 전화해보겠다.
그리고 끊었습니다.
(욕을 했다가는 배달음식 테러라도 당할까봐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네이버로 검색해보니 이미 많은 글들이 있더군요.
아마 그쪽에서 알려준 전화로 전화를 하면 바로 담당자가
변경 진행해주겠다고 하며 앱설치를 유도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설치하면...
끝장이구요.
아무튼 다른분들도 조심하시라고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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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평안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