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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때 와이프 눈치없이 혼자서 휴가보냈는데 그때가 너무 그립네요 ㅠㅠ
이번에 원래 다니던 사무직 그만두고
아버지가 용접일 하시는데 같이일하자고 해서 추석지나고 다니기로 했어요.
와이프한테 다음달부터 용접일 배우기로 했다고 하니까
용접할려면 안경쓰고 일하기가 어렵지 않냐고 눈수술을 하는게 어떠냐고 말하더라구요,
고민 끝에 결국 라섹으로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눈수술 할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권유받은거라 라식,라섹이 뭔지도 몰랐었는데요.
검색해보니까 라섹이 수술하고 한달정도는 푹 쉬어야 한다고 나오더라구요.
집에서 쉬고싶은데 아무래도 아이랑 같이 지내면 제대로 쉴 수 없을것같아서
와이프한테 부탁하니까 아이 대리고 친정가서 2주정도 있다가 온다고 했어요.
(한달이 아닌게 아쉽긴하지만 2주라도 감지덕지죠 ㅋㅋ)
병원은 이번에 와이프 친구 통해서 다녀왔어요.
일찍 받고 빨리 들어와서 쉬고싶어 아무 생각 없이 오전시간에 방문했는데
라섹수술이 오전에 수술하면 할인돼서 100만원이라고 하는거에요 ㅋㅋㅋ와?!?!
진짜 의도치 않게 100만원주고 싸게 수술했는데
와이프는 아직도 제가 150~200 정도 주고 받은줄 알아요 ㅋㅋ
(이번에 100만원 넘게 비상금 저축해뒀네요ㅎㅎ)
상담받는데 거기서 하는 라섹은 올레이저라고
절개가 아니다 보니까 회복도 빨리되고 통증도 그만큼 적을거라고 하셨어요.
확실히 수술하고 생각보다 안아프더라구요.
오히려 일주일정도 빛번짐이 좀 심하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집에서 쉬면서 컴퓨터로 화면보는데 큰 불편감도 못느껴서
진짜 수술하고 5일 지나고나서는 맨날 게임했던것같아요 ㅋㅋ
수술하고 일주일차에 시력검사에서 0.7 나왔는데 한달차면 더 올라간다 하더라구요.
사실 0.7이여도 너무 잘보여서 지금으로도 만족중이에요 ㅋㅋ
와이프 몰래 저축해둔 비상금으로 사고싶었던 게임 스킨 사고
와이프 눈치보느라고 못시켜먹었던 배달음식도 맨날 시켜먹고
진짜 집캉스가 따로 없었네요~~ 👍👍
합법적으로 와이프 눈이 안보고 혼자서 쉬기 어려운데
이정도면 눈수술 열번이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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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디게먹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