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러 내려 가다가
덜컹 하더니 쿠쾅쾅 하고 4층에서 멈추네요.
스피커에선 여자가 질식 안한다 걱정 말라고
계속 같은 소리만 반복하고
폰도 없어서 당황 했는데
비상 버튼 눌러서 15분 정도 기다렸더니
엘베 직원이 와서 구출 해주네요.
담배 한번 피러 내려갔다가 20층 까지 걸어 올라 왔습니다.
너무 무서웠어요.
폰은 없고 날은 추워서 들고 있던 신문 펴서 덮고 오들오들 떨었던 기억이.
출근하던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119 오더니 열어줬었네요.
처음 갖혔는데
영화 처럼 추락해서 죽는거 아닌가 싶고 ㅠㅠ
친구네집 아파트 엘리베이터 갇혀봤는데 긴급벨 누르고 갇혔다고 다급하게 말해도 관리실에서는 천천히와서 구해주더군요
차라리 119에 신고할껄 후회함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전기가 끊기거나 엘리베이터가 고장나더라도 몇미터정도 급하강하는 경우는 있지만 추락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오히려 구조를 기다리지 않고 문을 억지로 열고 탈출하려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놀라셨을텐데 따뜻한 차 한잔 드시고 편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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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은 없고 날은 추워서 들고 있던 신문 펴서 덮고 오들오들 떨었던 기억이.
출근하던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119 오더니 열어줬었네요.
처음 갖혔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영화 처럼 추락해서 죽는거 아닌가 싶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