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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이 있어 하루종일 시청역 남대문 명동 주위에 있다 왔습니다. 정확히는 1시부터 8시까지. 전국의 기동대가 다 올라 온것 같더라고요. 깃발에 전북,충북 등등 많이 봤네요. 특히 어느지역 기동대는 남대문에서 앞에 세분이 핸드폰으로 길 보시던데 가다가 반대방향으로 틀고. 서울 사람도 남대문시장길은 좀 복잡하거든요. 지금 들어오는 길인데 시청 남대문 서울역 편의점에 경찰들 줄을 쫙 서있네요. 주변에 햄버거가게 김밥집 모든 재료가 소진되었다합니다. 다같은 국민인데 누가누굴 탓해요. 그냥 모두 불쌍해 보였어요. 또 겨울에 패딩입고 나갈 생각하니 진짜 아오... 가장 이상한 장면은 시청광장에 잔뜩 빈백에 앉아서 독서행사 진행되고 무대에서는 클래식 공연하고 경찰은 투병벽으로 광장을 둘러싸고(저는 이건 잘 했다고 봅니다. 광장에 아이들이 많았어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 한쪽에서는 마이크로 경찰이 차벽친다고 하고 그래도 생각보다 건전한 시위였습니다. 또 그옆에 유명한 와플집엔 줄이 거의 오십여명은 서있고 나들이객도 엄청 나더군요. 의경시절이었다면 뭔가 사고 났을것 같았어요. 시위하시는 분들,질서유지해주시는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근데 최소한 물이랑 밥은 먹이고 해야죠.경찰분들 뭔 죄가 있어요. 본인들 일 한거 아닙니까.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도 버스로 집에 내려가시던데. 이런일 있을때 경찰은 왜 죄인취급 받나요. 저는 하루종일 이동하는곳마다 경찰이 있었습니다. 물한모금 마시는거 못봤네요.처음으로 안쓰럽단 생각이 들었어요. 남대문 시장에서는 상인분들이 나오셔서 경찰분들께 물도 주셨습니다.그런데 받지 못한다 하시고 지나치셨어요. 제가 오늘 시위에 참여한 경찰이었다면 ....하하... 밥은 줍시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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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드라마 입니다. 자기돈 들여가며 수사하는 거 없어요 경찰이든 소방이든 움직이면 다 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