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걱정되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주차입니다. 저는 서울에서 출발해서 일찍 도착하려고 했는데, 약 한 시간 전쯤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 공간을 찾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지정된 주차장은 모두 꽉 차 있었고, 주차 안내 담당자도 부족해서 결국 오산시청까지 걸어서 20분 넘게 가야 했습니다. .주차 공간의 부족은 행사 준비 측에서 조금 더 신경을 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규모 마라톤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주차 문제는 미리 해결해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축제 분위기와 완벽한 자연 : 마라톤의 매력
날씨는 정말 좋았습니다! 맑고 푸른 하늘, 선선한 바람, 그리고 냇물을 끼고 달리니 기분이 정말 상쾌했어요. 자연 속에서 달리며 폐가 씻기는 듯한 기분도 들었고, 전반적인 분위기가 정말 축제처럼 즐거웠습니다. 맑은 공기, 자연경관, 함께하는 사람들—모든 요소가 마라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런 좋은 날씨와 자연 조건 속에서 마라톤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3. 코스에 대한 의문 : 10km가 조금 짧지 않았나?
10km 코스에 참가했는데, 제 기록이 평소보다 유난히 빨라서 의심이 들었습니다. 제 시계에는 기록된 거리가 10km가 되지 않았는데, 실제로는 약간 짧은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제 달리기 실력도 부족해서 꼴찌에 가까웠지만, 유튜브에서 다른 참가자들의 기록을 보니 몇몇 분들도 비슷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더라고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0km 코스가 정확히 10km로 맞춰져 있다면,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셨을 것 같은데, 코스를 다시 점검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시간 10분대면 평민수준인데요. ㅎㅎ
4. 정치인들? 시민들과 함께하는 날이었으면 좋겠어요
아쉬운 점 중 하나는, 마라톤 대회에 정치인들이 등장했던 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자리는 정치인들이 참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응원하는 자리에서는 그냥 시민으로서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인들은 마라톤 참가자들처럼 시민들의 일원으로서 함께 즐기고 조용히 있어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마라톤은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땀 흘리고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 같은 행사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점에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멋진 날씨와 자연...
전반적으로 오산 독산성 마라톤은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훌륭한 행사였습니다.
특히 자연 속에서 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감을 얻었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축제처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주차 문제와 코스에 대한 의문은 개선이 필요해 보이고, 정치인들의 등장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부분들만 보완된다면, 오산 독산성 마라톤은 정말 더 멋진 대회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준비된 상태로 참가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또 다른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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