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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제가 알고 있던 시위의 방법과는 좀 다른것 같네요.
대개는 삼보일배를 한다거나, 삭발은 한다거나, 금식을 한다거나, 밤샘 점거를 한다거나, 팻말을 들고 침묵하고 서있다거나...
뭔가 내가 이런 필요없는 고생을 하여서 너로하여금 불편하게 하는, 심리적 압박을 가한다.
이게 제가, 아니면 대개가 알고 있는 시위의 방법인것 같은데.
과잠시위는 뭔가요? 그냥 집에가는길에 자기 옷 한벌 두고 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아님 동료것도 같이 놔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구성원 한명한명이 뭔가 저항의 표시로 남들이 보기에 불편할 '노력' 을 하면서 압박을 해야 그게 시위아닌가요?
시위는 해야겠고, 내몸 불편한거는 피하고 싶고, 그래도 뭔가 크게 하는것처럼 과장되어 보이긴 해야겠고...
이런 맘편한 시위면, 누구든 못할게 없겠네요.
sns 세대의, 증명사진 촬영용 시위인가요? 인스타용?
허나 보는사람이 압박을 느낄리도 없겠죠.
상황을 바꿔서,
정권퇴진 시위를 과잠 시위를 한다고 해봐요.
서울광장에서부터 서울역까지, 10만명의 시민들이 집에있는 패딩을 가져와서 일렬로 두고 간다.
이게 뭐 압박이 됩니까?
주장하려는 바는 그들의 의견이라 뭐라 평할것도 없지만, 시위라고 하는걸 너무 편하게 좋은것만 취하려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하고있는것 같네요.
사장님께 시위하려면, 내자리에 잠바 한벌 걸어두고 가면 되겠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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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편하고 싶다 이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