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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ropocene - 인류세>
모두 아시다시피, 기후위기의 문제가 확실하게 체감되는 시대입니다.
약 45억년이나 되는 지구 생애의 시기들은 지질학적으로 구분하기도 하죠..
우리가 사는 시대는 당초에 '홀로세(Holocene)' 라고 이름붙여졌습니다. ('충적세' 또는 그냥 '현세' 라고도 하죠.) 이는 약 1만년 전의 신석기 시대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인간 존재가 자연에게 가할 수 있는 힘은 놀랍도록 증가했고, 그 한계를 넘어서도록 자원을 채취하여 자본을 축적하고, 물질적 생산과 소비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즉, 인류라는 존재가 지구에 대해 가장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키는 '요인' 으로 되었습니다. 이러한 힘은 지구에 전반적으로 그 흔적을 남기고 있구요.
그것을 일컬어, 수십 년 전부터 '홀로세' 라는 이름 말고, 따로 '인류세' 라는 시대로 지칭하자는 주장 및 논의가 이어졌고, 모든 학자는 아니더라도 이를 받아들이는 학자들이 증가해왔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이름을 붙임으로써,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그에 대한 연구가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겠죠..
어쨌든, 역사를 꾸준히 공부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현재의 기후위기 상태를 체험하는 입장에서 어떠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여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대충 훑어보더라도 내용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전 지구적인 시스템을 다루면서도, 과학, 역사, 지리, 자연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있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손바닥만한 작은 책이지만, 밀도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류의 앞날을 생각하며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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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내용 설명도 잘해주실듯 빠져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