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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흔히 지식채널이라 할 만한 채널을 운영하는 지식 유튜버들은 왜 이번 불법 계엄 사태를 잘못과 시정이 아닌 두 세력 간 싸움으로 만들려고 할까 싶습니다. 이미 슈카 채널, 임용한 박사는 여기 게시판에도 올라왔고, 이번에 올라온 충코 역시 이런 프레임으로 사태를 보고 있더군요.
저는 이 의문의 이유 중 하나로, 스스로를 마치 vip 관람석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관전자의 입장에 놓는 게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사회와 그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분석하고 깊게 성찰하는 지식인의 입장은 중립에서 시작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을 분석하다 보면, 그 입장에 자신의 가치적 판단이 내려져야 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본인이 그 사회에 속해 있고, 그런 사회가 위험에 처해 있을 때입니다.
이번 불법 계엄 사태에 이상하게도 중립적 위치에서 마치 양 세력이 싸울 뿐이라는 식, 양쪽이 모두 책임이 있다는 식의 논지로 본인들의 주장을 끝내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더군요. 북한이나 중국 같은 세력이 침략하여 전쟁을 일으켰다면, 이 역시 양쪽의 책임이라 할지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정치인인가요?'하며 중립을 운운할 것인지 말입니다.
지식인이라면 불의에는 정의로운 가치판단으로 오히려 사람들에게 말과 글의 무기를 쥐어줄 수 있어야 진정한 지식인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현 시대에 입을 닫는 지식인들은 중립이라서 입을 닫는데 아니라, 그저 본인이 잃을 구독자, 조회수, 돈과 인지도에 집착하기 때문인게 아닐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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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한박사는 탄핵은 당연하다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