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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한국 패싱한 건 일단 내란 사태가 가장 크고요,
다음에 윤써결이 우크라이나 지원해서 트럼프 삐졌고요,
러시아와 북한이 손잡게 해서 트럼프가 윤써결에 삐진 겁니다.
트럼프는 북한을 미국 통제 아래에 두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미국이 OPEC+인 러시아를 잘 구슬려서 유가 안정시키고, 중국과 이간질 시키려고 러시아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합니다.
푸틴은 미국 국채를 사줬고, 트럼프와 푸틴은 서로 죽이 잘 맞았습니다.
그런데 유럽과 바이든이 거기에 초친 거라서 트럼프 삐진 거고요,
애초부터 트럼프는 러-우 전쟁을 반대했는데, 윤써결이 우크라이나에 포탄 줘서 트럼프가 삐진 겁니다.
트럼프는 아시아판 나토 같은 것도 싫어합니다. 러시아를 자극하거든요. 트럼프는 러시아와 싸우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윤써결에 삐진 거고요.
마사요시 손이 미국에 100억 달러 투자한다는 건 그냥 호구 짓이고, 과거에 투자한 약속도 아직 지키지 않았습니다.
100억 달러도 지켜질지 의문이고요.
게다가 AI 부문 투자라서 은행이나 노나지 중산층 일자리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트럼프는 한국 공장 떼다가 미국에 짓고 싶어합니다.
왜냐하면 미국 금융가와 산업체는 더 이상 미국에 공장 짓고 싶어하지 않거든요.
돈이 안 되니까요.
그러니 동맹국 뜯어먹으려는 겁니다. 생산시설 미국으로 옮기라고요.
그거 떼주면 한국 손해입니다.
미국 경제는 잠깐 반등하겠지만, 결국 장기적으로 매우 전망이 안 좋습니다.
미국의 경제는 더 이상 초강대국이라 부를 만한 성장력이 없습니다.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군사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생산역량이 받쳐주지도 않고, 항공모함도 다 노후됐고, 실제 바다에 떠 있는 건 두 척인데, 그 중 한 척은 또 수리 중입니다.
홍해에서 후티 반군이 드론과 미사일 퍼부으니까 항공모함 대공 미사일 다 써서 철수했습니다. 두 번 씩이나요.
미국은 동유럽에서 손 떼고, 중동에 집중할 겁니다. 이라크 아래쪽부터요.
지금 상황에서 미국이 차라리 한국 패싱하는 게 낫습니다.
정권 바뀌고 다시 협상하면 됩니다.
사실 협상할 것도 없습니다.
생산시설 내놔라, 아니면 관세 폭탄 메기겠다 이거죠.
과거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런 걸 잘 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손해냐 아니냐를 계산하는 거요.
김현종은 한-미 FTA를 다시 할 때 계산기 두드리다가 협상 깨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미국은 한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한국은 중국과 동남아로 시장을 돌렸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시장은 커지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매우 전망이 안 좋습니다.
미국이 경제를 성장시키려면 장기간의 긴축 재정을 해야 합니다.
즉, 달러를 찍어서 전 세계 곳곳에 자금을 뿌려서 해 왔던 여러 대외전략을 이제 더는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어차피 미국은 중국한테 계속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압박 못 합니다.
중국이 미국 국채 던지면 어쩔 건데요? (지금도 계속 던지고 있습니다만, 아직 엄청나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눈치 보면서 미국 국채 야금야금 던지고 있는 마당에 지금 상황에서 미국은 중국한테 이래라 저래라 못 합니다.
과거와 달라요.
미국은 달러를 찍어도 너무 많이 찍었습니다.
30년 넘게 그 달러를 찍어서 미국에 투자 안 하고, 투자운용사가 이자 놀이나 하는 데 써버렸으니 중산층이 몰락하는 거죠.
한국은 정권, 집권여당 다 바꾸고 오히려 미국의 한국 패싱을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어차피 미국에 생산기지 지어줘봤자 또 시간 지나면 새로 협상하자느니, 또 관세니, 또 뭐니, 뭐니...
미국은 계속 그럴 겁니다.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거든요.
누가 WTO에 미국을 제소하는 것 봤습니까?
국제 규칙 같은 건 미국에 통하지 않습니다.
트럼프는 간단합니다.
"니가 알아서 하세요. 단지 내 말 안 들으면 관세 폭탄 먹일 거라는 것만 알아두세요."
이겁니다.
그럼 한국은
"우리가 알아서 할게요."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생산기지는 절대 미국에 뜯기면 안 됩니다.
차라리 동남아에 짓는 게 낫죠.
정권 바뀌면 트럼프가 다시 협상하자고 할 겁니다.
아님 안 하면 됩니다.
주한미군?
트럼프는 줄이거나 빼고 싶어 하겠죠. 그러겠다고 협박도 할 겁니다.
그런데 미국 정치계에서 그걸 절대 원하지 않을 겁니다.
아마 주한미군 빼겠다고 하면 트럼프의 정치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트럼프 세력은 아직 미국내 주류 정치 세력이 아닙니다.
미국 정치는 정치인을 후원하고, 그들을 움직이는 거대한 세력이 있습니다.
주한미군을 빼는 건 미국도, 중국도, 러시아도, 일본도, 심지어 북한도 원하지 않습니다.
주한미군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가장 공들여 만든 최전방 기지입니다.
주한미군 빠지고 한국이 중-러와 손을 잡게 되는 걸 미국과 일본은 발악을 하면서 반대할 겁니다.
특히 일본이 동아시아 총알받이 1순위가 되는데 결사적으로 미국을 말리려고 하겠죠.
주한미군 빠지면 결국 한국은 러시아나 중국과 안보 협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정권 바뀌면 김현종 전통상교섭본부장을 불러와야 합니다.
차가운 두뇌와 야수의 심장을 가진 교섭가입니다.
승부수를 띄울 줄 아는 교섭가죠.
문재인 정부의 무역수지는 이 분 작품입니다.
트럼프 패싱은 너무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미국은 과거의 미국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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