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나먼 어린시절부터 미군공군기지 인근에 사는 저로서 감히 말씀드리면
나라에 큰일이 생길때 쯤, 생긴 후에는 어김없이 미군 비행기가 시도 때도 없이 나르고 내립니다.
굳이 뉴스에 나오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93~95년쯤에도 비행기가 무지 날라다녔구요.
최근에 느끼는건 지금 한 2주일째 비행기 소음으로 아주 곤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날라다니면 무지 시끄럽습니다.
아침에도 날라다니고 저녁에도 뜨고 내립니다.
동네 당근 커뮤니티 가면 난리입니다.
비행기를 굳이 눈으로만 볼 수 없더라도 소리는 그 여운을 아주 길게 남깁니다.
어릴 때 만화를 보면 3~5분 대사가 안들리고
아파트 방송이 나와도 묻혀서 안 들립니다.
베란다 문, 발코니 문 이중으로 닫아도 뚫고 소리가 들립니다.
이 동네에 사시는 주민 분들 모두 같이 느끼는 고통이니 저 혼자 불편하다고 할 순 없고
여기에 사는 이상 이 또한 버텨내야 하는 것도 압니다.
근데 ㅅㅂ 어떤 새끼 때문에 이 고통이 평소보다 더 자주 겪으니 그냥 개같을 뿐입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