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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일단 장문입니다 제가 최근 어떤 분을 만나 같이 주문제작품을 만드며 사업을 같이해볼려고 준비중이었습니다 근데 몇가지 문제가 있어서요 원래는 설비를 할줄 모르시고 목공은 조금 하실줄 아시더라구요 무슨 자신감인지 주위사람이 그것만해서 못먹고산다 설비같은건 일 많이 나오니까 그거로 겸업해서 해봐라해서 제 상의는 없이 엉렁뚱땅 시작을 했습니다. 아 제가 동생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노가다를 많이 해서 용접.판넬.기계.수도.배관 등등 할줄압니다만 이분은 어느정도의 객관화가 안된있는 상태같아서 걱정입니다 일단 오늘 같이 첫 설비 일을 나가봤는데 카페 바닥 타일깨는데 덤벙대다가 옆에 멀쩡한 타일깨버리고 전선관을 그냥 묻어버리길래 형님 이건 전기하시는분들이 일부러 빼논거다하니까 니가 몰라서 그렇다 이건.이제 안쓰는거다라며 확답을 하시더라구요 벽에 이미 뚫어져 있는 구멍으로 물호스(정수기호스튜브)를 커피머신에 연결해주는 간단한일을 그렇게 하는거아니다 자기는 천장으로 해서 빙빙돌려서 천장에 달린 시스템에어컨 옆에 까지와서 호스를 내리겠다는겁니다 진짜 말문에 턱 막히더라구요 커피 머신이 키높이 정도 될꺼니까 천장에서 오는게 맞다 하면서 막 상상을 해서 설명을 하며 일을 하고 계시는겁니다 아니 형님 어느 카페를 가봐도 누가 물호스를 천장에서 내립니까 전기선도 그렇게는 안한다 다되있는길을 왜 안하냐니까 안듣습니다 아 이사람하곤 안맞다 생각들기 시작하고 아까 묻은 전선관자리에. 타일로 마무리해줘야하지않냐하니까 그런건 니가 신경쓰지마라면서 그런거까지 해주러온거 아니라고하면서 무시하는 기분나쁜말을 하더라구요 두시간이면 다했을일을 6시간걸렸네요 마무리 못하고 사무실로 왔습니다 ㄱ커피마실려고하는데 형님께 전화가 오더니 갑자기 다시 가야한다는겁니다 전선관 다시 빼줘야한다고 ...ㅅㅂ 갔더니 일 맡기신 사모님이 쌍욕을 해요 천장에 호스를 이렇게 하는게 어딧냐고 왜 안물어봤냐고 시멘 굳기전에 빨리퍼서 전선관빼놔라고 머신에 전기 들어가는 관인데 왜 맘대로하냐면서 그러길래 도저히 못참겠어서. 형님 혼자하시라하고 나와버렸네요 같이 좀 잘 해보자고 하더니 이게먼지..진짜 사람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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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람은 고쳐쓰는데 더 많은 비용과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서 빠른 손절이 최고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