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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낙타고기 먹지말라' 고 하던 메르스 대유행 시대
그때도 메르스 확진자가 조금씩 서서히 생겨났었고,
어느 정도 국가 비상인 상황이었죠.
대구 남구 사시는 분들이나 '영대병원역' 을 지나시는 분들은
한 번 쯤은 봤을 대명동의 큰 대로 변에 있는 목욕탕이 있습니다.
근데...... 거기서 뜬금없이 메르스 확진자가 대규모 로 발생합니다.
국내에 '메르스 주의보' 가 뉴스를 통해 보도된지 한 3~4주 후 여서 엄청 뜬금 없었죠.
당시 대구시 뿐만 아니라 보건당국 비상 걸려서 '최초확진자' 역학조사를 했는데.....
한 공무원이 특정됩니다.
근데 이 공무원이 메르스 증상이 있었다는 걸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던 것도 알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그 공무원이 하는 말 '내 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내가 메르스를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진짜로 이런 뉘앙스로 공무원이 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메르스 사태때 국내 메르스 치사율이 20%가 넘었는데, 이 인간 때문에 대구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으로 초비상이 걸리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저도 당시에 그 목욕탕 해당 확진자 방문 당일에 확진자랑 겹치진 않았어도
1시간 전 즈음에 갔었다고 역학조사 당국에서 전화와서는 '혹시나 증상 있으면 알려달라' 고
연락와서 저도 엄청 패닉에 빠져서는 덜덜 떨었습니다 -_-....
영대병원에 친구 병문안 갔다가 집 가려고 지하철 탈까 하다가 그 목욕탕 시설이 괜찮아서 아무 생각없이 갔는데
그 '아무 생각없이 방문한 목욕탕' 덕분에 거의 2~3주를 공포에 떨었던 추억(?)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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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자영업 하는 사람들은 더 잘 기억할 겁니다.
그 사건으로 대구가 완전 얼어 붙어서 타격 꽤 입었었습니다.
몸이 안좋아서 목욕탕에 지지러 갔었다는 뉴스보면서 쌍욕 엄청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