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책상정리하다보니 서럽 뒤쪽에 뭐가 있는지
잘안닫히는겁니다. 서랍을 빼서 뭐가 걸렷나 보니...
떡하니 나타난 이녀석..바로 피파94입니다
피파 첫버젼이기도 하고 이때이름은 그냥 피파 싸커였습니다
94년에 국딩시절 세진컴퓨터랜드가서 당시돈으로 3만원넘게 줫었죠
물론 몇날 몇일을 친구들불러서 했는지 모르게 잼나게 했엇어요
피파97을 반에서 돌던 빽업시디(?)로 구하기 전까지는 3년내내
이게임만 몰두해서 골이 무조건들어가던 각도, 각종꼼수 다알아내고..
골피커가 골킥하기전에 공격수로 앞에 들이대면 골넣는 스킬...ㅎㅎ
이제는 엑박유저가되서 피파15도 삿지만 총플레이시간10시간 되려나..
예전만큼 날새고 게임할 여력도 열정도 상황도 안되는가 봅니다
나름키덜트라 생각하는데 이제 진짜 아저씨된건가요 ..허허
디스켓 보고있으니 예전 어린시절 게임사려 돈모아서 다모앗다싶을때
주머니에 넣고 세진컴퓨터랜드 가는 버스타서 앉아있던 그기분이
떠오르고 해서 아련하고 뭔가 울컥합니다..ㅎㅎ
쓰레기통에 버리려했는데 못하겠습니다 (분명 책상정리중이었는데..)
추억을 버리는거같아서 그냥 다시 안쪽에 넣었습니다
다들 즐겜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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