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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다 된 장가 못간 아재다.
내 첫 플스가 국민학교 6학년때엿나 콤푸타 학원 댕기면서 알게 된 한 살 많은 형 따라
그 형 집에 가서 해 본 바이오하자드.
겜보이에서 서커스가 최고의 게임인줄 알고 살다 신세계 맛보고
그 형 먼저 처자고 밤새도록 바이오하자드 좀비보면서 덜덜 떨며 겜하다 새벽에 집에 왔었는데.
어느덧 나이 이렇게 먹을동안 한번도 못해봤네.
어영부영 학창보내고 아둥바둥 졸업해서 살다보니 첫사랑마냥 가슴에 남아있던 플스 조종기 감촉이 생각나
코로나가 반백수 만들어줬지만 이거 떄문에 다시 향수 불러일으켜서
플스 사고 싶은데 세월도 너무 흐르고 아는 건 뭐도 없고 딴애들 쓴 글 몇시간 읽어봐도 단어도 모르겠고
뽐뿌 핸드폰포럼 마냥 현아 스크스 이런거 다시 배워야하나 싶고 아뒤도 휴먼된거 독수리 타법 눌러가며 겨우 찾아서
일기 함 써본다.
반말 기분 나쁘면 미안하다. 요즘 인싸들 일케 쓴다 해서 써본다 마음만은 콜라텍 윈드밀이다.
근데 플스는 흰색이 좋냐 검은색이 좋냐? 이거 한달째 고민이다 결정장애 오지게 많아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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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나둔데...첫플스가 중딩때였는데....동생 꼬셔서 같이 샀지만
혼자서만 신가게 했었지 ㅋㅋ
코로나로 한동안 외출도 못하고 우울증 올라해서
와이프랑 아들은 스위치 사주고 나는 플스샀는데
덕분에 퇴근후 2시간정도는 정말 재미나게 즐기는중
플스는 흰색이 이쁨
그리고 게임좋아한다면 나이먹고 하는 게임도 정말 잼난다.
작은방 구석을 게임존으로 꾸미고 매일밤 약식과함케 즐기는데
강추한다. 댓글달라고 급하게 사진찍어옴 ㅋㅋ
추가로 게임하는것도 재미있긴 한데 모으는것도 또다른재미.
이제 자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