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머리올리러 가는데 준비물이 뭐필요해요?12

그렇게 입으셔도 되고...

시간 있으니 하나 구매 하시는 것도..(모자도)

당연히 골프화 신으시고..

공은 여유있게

공은 구장의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처음 나가시면 아무래도 긴장도 되고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보다 공을 많이 잃어버릴 확율이 높습니다. 제 경우엔 한 20개 정도 준비해서 10개는 바로 꺼내서 쓸 수 있게 파우치에 넣어두고 나머지 10개는 골프백에 넣어놨었습니다.

티의 경우, 파3 티샷에 쓰는 숏티는 카트에 구비되어 있기도 하지만 아주 가끔은 없는 경우도 있는데, 캐디분에게 달라고 하실 수도 있고, 혹시 모르니까 한 5개 정도 여분으로 넣어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한 라운드에 보통 드라이버 티샷을 14번 하게 되는데, 처음 필드에 나가면 드라이버 티샷을 위해서 롱티를 꽂을 때 손도 떨리고 긴장이 되서 이게 내가 원래 치던 높이로 잘 꽂은건지 불안해지고 자꾸 신경 쓰이기도 하더라고요. 나중에 경험이 쌓이면 오른손 엄지와 중지를 이용해서 딱 자신의 높이 만큼 꽂는 노하우가 생기기도 하지만 처음 나가실 때는 내가 평소에 치던 높이로 꽂을 수 있게 도와주는 티걸이를 사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 방향까지 지시해주는 티걸이는 룰에 위반되니까 그 점은 주의하셔야 할거에요. 그리고 롱티도 숏티처럼 한 5개 정도 준비하시면 문제 없으실겁니다.

그외에, 더위를 많이 타시는 체질이시면 땀을 닦을 수 있는 핸드타월 한장 정도 준비해주시면 좋고요. OB나 해자드에 빠졌을 때 동반자 분이 양해를 해주시는 상황에서 바로 공을 놓고 칠 수 있게 여분의 공 한두개를 넣을 수 있는 허리에 거는 볼파우치 정도도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리 측정기의 경우엔 사실 첫 필드엔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거리 측정기로 거리를 잴 여유가 없으실테니 필드를 몇 번 더 나가시면서 고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더해서 개인적으로 냉장고에서 꽝꽝 얼린 500ml 생수 2개와 얼음 주머니 정도는 따로 넣어가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음 주머니의 얼음은 집에서 굳이 채워가지 않으셔도 클럽하우스에서 얼음을 제공하니까 미리 도착하셔서 채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처음 필드에 나가시면 그린에서 라인까지 보실 여력이 안 되시니까 대부분 캐디가 공을 놔주실텐데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주머니에 볼마커로 쓰실 수 있는 동전이나 티 하나 정도는 넣어두셔도 좋습니다.

사고예방을 위한 필수품

멋이나 태양가리는 용도가아닙니다

어차피 필드 나갈정도면 클럽도 다 샀을거고 그럼 한번 나가고 그만두지는 않을테니 

아무거나 입고 나가도 문제될 건 없지만 굳이 신경쓰이게 그럴필요는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