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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 너무나 큰 골마켓 박스가 똭, 허겁지겁 포장을 뜯고 연습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낮에 왔을텐데 외출하고 돌아온 와이프는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모르는 척 하는 거겠죠? 비싼 것도 아닌데 박스만 커서 오해할 수도 있는데... 그냥 조용히 하기러 했습니다. 더블밴드 오버사이즈 그립으로 샀는데 잡아보니 그립 사이즈는 살짝만 더 크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퍼터는 전체적으로 밸런스도 아주 좋고 고급진 느낌은 안 나고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멋지다기보단 애들 로봇 장난감... 의 발받침대 처럼 생겼네요. ㅋㅋ 성능이 중요하니 바로 연습장으로 향합니다. 어드레스는 스파이더보다 편하고, 대신 조준선은 스파이더가 낫네요. 무게중심이 페이스에 있어서 손이 편합니다. 연습스윙 한 번 하고 조준하고 툭 - 5m펏 땡그랑. 응? 한 번에 들어가네요. 다시 한 번 툭 - 땡그랑 물마시고 와서 대충 툭 - 땡그랑 아이언 연습하다 와서 1펏 툭 - 땡그랑 100% 성공율이 깨질까봐 여기까지만 하고 멈췄습니다ㅋ 한마디로 스파이더가 m4a1이면 이건 psg1 이네요. 날카로와요. 거리감도 더 좋고요. 정말 못생겨서 다행입니다. 저만 쓰고 싶네요.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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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