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치며 드라이버는 show고, 퍼팅은 money라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도 사실 잘 연습을 안 하게되는게 퍼팅인 거 같습니다.
골프를 한 15년 전에 3-4달 배운 거 가지고, 일년에 3-4년 라운딩 하면서 지내다가 3-4년 전부터 친구들도 한명, 두명 배우기 시작하더니
요즘에는 친구들끼리 경쟁적으로 골프를 같이 치기 시작하면서 부쩍 재미있게 라운딩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친구 몰래 작년부터 15년만에 레슨을 받으며 올 시즌 친구들을 깜짝 놀라켜 주기도 했었는데요 ^^
최근에는 레슨을 통해 드라이버가 안정화 되니 갑자기 퍼팅 감이 확 떨어져서 점수가 좀처럼 줄지 않네요.
작년말 레슨 받기 전만해도 라운딩 중 14번 드라이버 티샷 중 9-10번이 오비 내지는 해저드 (구질이 없이 어떨땐 슬라이스, 어떨땐 훅)로 직행했었든데, 최근에는 드라이버가 평균 230-240M씩은 꼬박 나가 주니 확실히 세컨샷이 편하긴 한데, 문제는 그린 위에서 3펏이 너무 많이 나오는게 문제네요. 사실 그린 위 3펏이나 오비 한방이 차이가 없는데 말입니다.
올해 라운딩 평균 퍼팅 수가 38개 정도인데, 최근 라운딩에서는 퍼팅을 44개나 했네요.
그날 라운딩 스코어가 92타니 절반 가까이가 퍼팅인데, 혹시 퍼팅을 잘하기 위한 나만의 필살기 있으면 하나씩만 알려주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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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그냥 노하우는 아니고 라운딩전 하는게 있는데, 한 30분정도 연습그린에서 퍼팅을 해보는건데.
홀에 넣는거보다 퍼팅 스트로크에 따른 거리를 한 10번정도 체크하는걸로 거리감을 읽히는데요. 예를 들어 퍼팅스탠스보다 한뼘정도 큰 스탠스의 크기만큼 스트록을 했을때 굴러가는 거리를 재고 (발걸음으로), 그리고 스탠스 설때 발안쪽부분까지 스트록크기로 거리를 잰다음에,
계속 그 거리가 나오도록 연습하고, 그 기준에 따라 거리가 길어지면 조금더 스트록을 크게 혹은 작게해서 확신을 가지고 스트록하는게 좋은 펏을 많드는거 같더라구요. 또 그러면 퍼팅이 확짧거나 어이없게 길거나 그런경우는 없고 항상 1미터 정도안에 서더라구요.
그리고 라이 읽는건 전 미국이라 캐디딸린 골프장이 몇없어서 혼자 읽는데, 항상 좀 과장해서 슬롭을 봅니다. 이게 팁인진 모르겠고...
퍼팅할때 일단 라이를 쪼꼼 과장해서 본 후 에임하고 라인맞춰놓고 그 이후론 절때 홀컵을 보지않고 (헤드업방지) 일단 스윙스팟에 무조건 정확히 맟춘다라는 생각으로 공이 치고 거리감만을 생각하는거죠. 공이 떠난 후 몇초간은 그냥 머리를 그대로 둡니다. 그냥 툭 밀어놓고 머리는 가만히 있는거죠. 절대 공 굴러가는걸 안본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면서요. 그러면..항상 좋은 스트록이 나오더라구요. ( 아 덤으로 퍼팅할때 퍼터의 로프트를 살짝 디로프트, 약간 핸드퍼스트하는게 롤링이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있구요. 전문지식이 없어서 이건 패스..)
그냥..혼자... 그렇다구요 ㅜㅜ.. 도움은 안되시겠지만, 라운딩전 그 그린상태에 맞는 거리감 체크만 빡시게 해놔도 어이없이 길거나 짧은 퍼팅은 없을거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