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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요즘 소식이 너무 뜸해서 무슨일 있는건 아니냐고 묻는분도 계시더군요..^^;;
저희는 다양한 테스트와 준비를 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평소 궁금하긴하나 아무도 그 답을 알려주지 않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고 테스트 하려다보니 쉽지 않네요.
요즘 제가 하고 있는것들과 테스트하면서 드는 생각을 몇자 적으려 합니다.
어떻게 하면 골프를 잘 칠수 있을까?
골퍼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입니다.
그동안 관련된 일을 해온지라 정말 다양한 채들을 쳐봤습니다.
국내에 없는 클럽이라면 수입하기도 하구요.
제 사무실에서 언제나 원하는 헤드와 샤프트를 조합하고 원하는 CPM 이나 스윙웨이트로 만들수 있습니다.
전용 실내 연습장도 있고, 다양한 측정장비도 있어서 왜 미스샷이 나는지 임팩트는 정확한지 왜 비거리가 나지 않는지 분석 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전문적으로 골프티칭에 대해 공부하신 프로님께도 정기적으로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의 분들보다 제가 공 치기에 좋은 환경일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잘 치지 못합니다..
제 책상에서 열 발자국만 걸어가면 연습할 수 있지만 해야할 일이 많다보니 하루에 30분 연습하는것 조차 쉽지 않네요.
라운딩도 자주 갈만한 기회가 있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리다 보니 많아야 한달에 한두번 겨우 나갑니다.
골프 잘 치는 법 누구나 알고 있을것 같습니다..
매일 꾸준히 연습하고 좋은 코치에게 배우고 자주 필드 나가면 됩니다.(공부 잘하려면 예습 복습 열심히 하고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는 이야기 같네요.ㅎㅎ)
물론 누구나 알지만 현실적으로 상당히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모두가 그렇게 할수는 없죠..
그래서 저는 요즘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 덜 받고 골프를 칠까? 를 연구합니다.
1. 그립
이건 어떤 두께의 그립을 쓰면 좋을지 알려주는 그립사이즈 측정기 입니다.
보통 그립을 갈때 주로 아무거나 싼거로 갈아달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립 사이즈를 측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그립을 끼우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손과 맞지않은 그립을 쓰면 스윙에 문제를 유발시켜 스트레스를 더 받게 만듭니다.
어쩌면 지난 주말에낸 오비는 내 손에 맞지 않는 그립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그립의 무게도 중요한 요소 입니다. 드라이버그립의 경우 25g 짜리부터 50g 넘는것 까지 다양하게 나옵니다.
그립만으로도 상당히 많은 것이 바뀝니다.
자신에게 알맞는 무게의 그립으로 전체 클럽의 벨런스를 맞추면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2. 헤드
정말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헤드들이 있습니다.
특히 타구감과 타구음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보통 비거리 나는채를 고를때 헤드의 브랜드를 많이 보죠.
재미있는건 같은 헤드라도 스윙스피드에 따라 타구감이 다릅니다.
제가 스윙스피드가 몇년전엔 35m/s 정도였고.. 요즘엔 46m/s 정도 나옵니다.
예전엔 타감이 별로라서 쳐다보지도 않던 헤드였는데 요즘 다시 쳐보니 맘에 들더군요.
자신의 스윙스타일과 스피드에 맞는 헤드가 있습니다.
특히 드라이버 비거리를 조금이라도 더 보내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윙스피드가 느린 골퍼들이 비거리에 대한 갈증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골프가 멘탈 게임이다보니 장타자와 함께 티박스에 서면 늘 스트레스 받게됩니다.
그러다 보면 평소 연습장에서는 잘 맞기만 하던공이 좌우로 난을 치게되죠... 부족한 비거리가 더 부족해지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됩니다.
그래서 고반발 헤드들을 찾게되는데 다들 자기 제품이 더 멀리 보내준다고 광고만하지 실제로 그 부분을 실험하여 결과를 알려주는 곳은 없습니다.
그래서 반발력이 좋다는 헤드들을 모아서 반발력 측정을 해주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골프관련 실험기관으로 찾아갔습니다.
위에 동영상처럼 열심히 측정을 해보았지만.....
측정장비의 오류로 제대로 된 측정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ㅜㅠ
측정장비를 고치는것도 쉽지 않아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의 테스트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현재 R&A에서 공인한 측정장비가 있는 대전 TDG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준비가 끝나면 어떤녀석이 반발력이 좋은지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샤프트
샤프트 관련하여도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중입니다.
모아놓고 보니 꽤 많네요..
그동안 샤프트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테스트 해보고 있습니다.
골프채에서 가장 중요한건 샤프트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테스트 해볼수록 샤프트가 스윙에 큰 영향을 준다는것에 동감하게 됩니다.
특히 각자 가진 스윙스피드나 스윙 습관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샤프트를 사용할때 비거리와 방향성이 좋아지더군요.
특히 요즘 관심있는건 가볍고 단단한 샤프트 입니다.
위에 있는 녀석들은 바실리우스라는 프리이엄급 샤프트 입니다.
저도 얼마전에 처음 쳐봤는데 여러모로 맘에들어서 바로 한국총판과 계약맺었습니다.
탄성 방향성 비거리 타감 맘에 들고 이쁘기 까지 합니다... 아쉽게도 가격이 꽤 비쌉니다.
비거리와 방향성을 끌어 올리는 테스트들도 진행중입니다.
몇일 후에 테스트 결과를 공개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참 많은 테스트들을 하였습니다.. 시간을 쪼개서 좀 더 자주 올리겠습니다..
요즘 다양한 테스트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어떠한 골프클럽을 써야할지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너무 크거나 작아서 내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등산을 한다면 얼마나 힘겨울지 짐작이 가실꺼에요
다양한분들의 스윙과 클럽을 측정 해보니 캐디백 속에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 신발들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최소한 자신의 스윙과 맞지 않는 클럽들만이라도 가방에서 빼고 라운딩 간다면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됩니다.
글로 아무리 쓰더라도 실제로 클럽을 측정하고 분석장비로 스윙을 분석하여야 알수 있는 사항이라 아쉽습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클럽도 다르고 신체적인 특성 스윙 습관과 타입이 모두 다르기에 어쩔수가 없네요.
자신의 상황에 대해 분들은 가지고 계신 모든 장비들(클럽 + 골프화 + 장갑)을 가지고 매장으로 방문해주셔요.
클럽들을 측정하고 스윙을 분석하여 공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 드리겠습니다.
필요없는 클럽들도 정리해드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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