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학년 중반을 향해 가는 아재 입니다.
지난 해 말 샤워 하면서 쪼그리는데 배가 허벅지에 닿아서 제대로 안지도 못하고 쥐도 날려고 하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래서 체중 조절을 시작했습니다.
180에 90.
40 대 중반 만 해도 70 킬로 그램 초반 유지. 운동 꾸준히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평소 식탐이 없고 소식을 하는데 50이 되면서 없던 식탐에다 야식도 마구 먹고...
그래도 설마 하다가 군 제대 시절 90 킬로 돼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평생 아픈데가 없어서 병원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는데 한 곳 두 군데 아프기 시작하더니 그냥 온몸이 무기력...
샤워 하다가 깨달은 누구처럼 저도 다이어트 아닌 다이어트에 돌입.
오래 전 90 에서 68 까지 해본 경험으로
무리 하지 않게 한 달에 1 ~ 2 킬로 그램 감량 목표를 75 로 정했습니다.
뭐 3끼 꼬박 먹습니다.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위주로 대신 그 외는 물 외는 아무 것도 먹지 않습니다.
지난 9 개월 과자 한 조각 먹은 적 없습니다. 원래 핏자 버거류는 안먹습니다만 빵돌이 밀가리쟁이 라서 빵도 국수도 다 끊었습니다. 라면도 물론.
6월 정도 되니 뱃살이 사라지고 복근이 드러 납니다.
이 때까지 운동이라곤 거의 안했습니다. 그냥 가벼운 산책 정도... 일 주일에 한 두 번 후쉬업 100 개.
그 때 부터 매일 라이딩 빡시게 했습니다. 자전거를 30 년 취미로 라이딩엔 최적화 되서 하루 50 킬로 이상 마실 모드가 아닌 컴피티션 모드로.
장마가 짧고 비가 없던 더운 여름에 업힐은 죽을 맛 입니다. 일주일에 하루 빼고 매일 땀으로 도로 물청소를 한 결과
어제 몸무게가 74.00을 찍었습니다.
36이던 허리가 31이 되었네요.
인증은 하고 싶지만 아재에겐 인증이란게 익숙치 않아서요. ㅋ
제가 뽐에 글 잘 안쓰지만
자축 겸 오램만에 치킨으로 마눌이랑 치막 할 예정 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체중 관리 할 예정 이지만 이번 기회에 30 대 한참 자전거 타던 최고의 몸매 그 시절로 딱 한 번 가볼려고 합니다. 69. 가능할까요?
다이어트에 고민하시는 여러분들
다이어트는 금식이 아니라 3 끼 정해진 시간에 평소 처럼 먹으면서 하는 겁니다.
살 빼는 음식, 약 이런거 없습니다.
그리고 그 외엔 안 먹는 겁니다.
그럼 굳이 운동 안해도 자연스레 자기 신체에 맞는 표준 체중으로 가게 됩니다.
다들 힘내세요. 50 대 아재도 하는 다이어트 2, 30 대는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홧팅
| 
등록안내
0
0
[* 비회원 *]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