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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이 더운 일요일이었습니다. 더위를 피해 저녁에 공원에 나갔습니다. 코스는 호수 두개를 8자로 교차해서 돌고 중간에 700m 트랙을 10바퀴 해서 하프 거리를 채웠습니다. 아직 둔근쪽 근육통이 계속 되서 제대로 러닝하기가 힘들기도 하고 2일 연속 저녁 회식으로 체중 증가와 몸 상태가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계획대로 하프를 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15k만이라도 달려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힘은 드는데 페이스는 마음대로 나오지 않았어서 답답한 러닝이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하프를 뛰긴 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450 수준이었던 페이스가 10k 지점에서 보니 500이 넘고 그 이후로 트랙구간에서는 심박수는 오르고 페이스는 515 정도까지 밀렸네요. 결국 평균 페이스는 505였습니다. 심박수는 3,4에 걸치는 150 수준이라 어느정도 힘이 든 템포런이었습니다. 빨리 몸을 좀 추스려야 겠습니다. 저녁 7시 기준 19도, 해가 넘어가니 어느정도 시원한 바람도 부는 날씨였고 습도도 없는 달리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신발은 EP3 였어요. 5월 결산입니다. 총 205km를 뛰었고 평균 페이스는 4:51이었습니다. 4월의 185km 보다 다소 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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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웁
와 평페가 ..4분대로..! 200km나 달리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몸이 또 무거워지면 뛰기 쉽지 않죠~~~
뛰기전에 점심도 기념일이라 거하게 먹었더니 이게 넘 힘들더라고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