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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동네 한바퀴"라는 저희 지역내
작은 네이버 BAND 모임이 있습니다.
2. 주로 50~60대 아줌마 아저씨들이 그 곳에 트레킹이나 풍경 좋은 둔치 풍경과 만보이상 인증샷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3. 문득 어? 밴드명대로 해도 좋겠는데 싶어서
4. 오늘 오후 늦은 점심을 마치고 우리 동네를 뛰어봤습니다.
그냥 평상시에 신는 나이키 운동화에 탁구 유니폼, 반바지 그게 다입니다.
동영상에서 보듯이 뛰는 속도는 엄청 느립니다. ㅎ
5. 아파트 건물들 사이도 자연스레 그늘이 지게 되고
차량도 적고 직사광선이 없어 좋은 조깅코스가 되네요.
6. 난생 처음입니다. 오후에 내가 동네 한 바퀴를 돌다니...
7. 요즘 '건강'에 초점을 맞추니
헬스라고 하는 헬스장도 알게 되고
'운동'에 초점을 맞추니
오후에도
동네도
뛰게 되네요
8. 일상 속에서 새로운 풍경을 발견한 기분입니다.
9. 늘 오르막이라 힘들어서 차만 타고 다니던 동네의 평범한 풍경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0. 앞으로는 이 곳에서도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걷고 뛰어보렵니다.
1줄 요약
꼭 헬스장이 아니어도 마음만 먹으면 그 어디나 운동 + 장(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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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도로 자동차는 꼭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평균이하 운전자가 너무 많더군요.
주신 댓글의 뜻은 1,000% 잘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허나 저는 러닝크루들을 욕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역주행으로 달리면서 비키라고 소리지르는 어린 러너를 만나고 저도 속에서 빡치긴 했지만 아직 러닝문화가 자리잡지 못한 까닭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차근차근 나아지겠죠.
저들보다 나이가 들었다는 것은 그런 열정으로 인한 치기를 조금은 너그럽게 봐줘야하는 나이값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렇게라도 운동이라는 것에 접근하고, 요즘 뽐뿌에 핫한 장비발(카본화든 뭐든)을 통해 건강에 한 걸음 더 가까이 온 장점을 봐주고 싶습니다.
저는 중년입니다. 빨리 못 달립니다. 그냥 저의 속도와 리듬대로 동네든 어디든 운동하는 것 자체에 행복감을 느끼고 그런 일상을 이곳에 기록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좋은 댓글 주심에 감사합니다 제로투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