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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식사를 마치고 와이프랑 6살, 5살 애들 데리고 롯데마트로 장을 보러갔었습니다.
생활 용품 있는 곳을 둘러보던중에 6살 딸이 근처에 있던 선인장을 손바닥으로 스치듯 만졌었고
"그렇게 선인장 만지면 안돼" 라고 말을 했었어요. 그리고 나서 20초 정도 지난후에 갑자기 딸이
울음을 터뜨리면 손이 너무 아프다고 말을하여 손바닥을 자세히 살펴보니 선인장 잔가시가 대략 10개이상
박혀있는걸 확인하고 신속하게 마트에서 데리고 나와 근처 병원 응급실에 가서 알콜을 바르고 약 30분정도
가시를 제거했었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이대로 그냥 집으로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1층 고객센터로 가서 영업지원파트장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였습니다. "선인장 놔둔 위치가 어린아이들에게 너무 손쉽게 노출되어있다. 너무 위험한 상태 아니냐"
이런식으로 말씀드렸는데 저와 와이프가 설명하는 와중에 진짜 허접한 연습장 하나들고 펜으로 적는척만 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설명을 듣고는 그쪽은 저희 마트가 관할 하는게 아니랍니다. 참 말하는거 듣고 어이가 없었지만 사람들 지나다니는
곳에서 목소리 높이고 싶지도 않아서 "그럼 치료비는 마트쪽에서 보상을 해주실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마트에서는 치료비를
줄 의무가 없다고 딱 잡아서 말씀 하셨습니다. 순전히 우리애 부주의로 인한 애 잘못이고 다른 애들은 이제껏 사고 한번
없었으니 마트에서는 치료비 배상의 의무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 사건 본사에 정식으로 클레임 걸어도 좋으냐고
재차 물어봤는데 진짜 사람 기분나쁘게 비아냥 거리면서 "네~, 그러세요" 말을 하는데 기도 안차더군요.
물론 애들을 잘 보지 못한 저의 잘못도 있긴 하지만 롯데마트 관리자의 고객응대가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이거 본사측에 클레임을 걸어도 될 상황일까요?
이해를 돕기 위해 선인장이 있던 코너쪽 사진을 첨부하겠습니다. 주의 표시는 저렇게 앞쪽에 잘 보이지도 않게 써져있고 저희 아이는
뒤쪽에서 접근하여 세번째 사진 선인장에 손바닥을 쓸고 지나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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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낙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