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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런데요.
저도 사람을 상대하고 대하는 게 어렵지만, 그대로 단 둘이 있을 때는 어떻게라도 대화를 이어가요.
물론, 재미가 있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그래도 나름 해나가려고 해요.
그런데 세 명일 때가 문제네요.
세 명이라도 한 명한테 둘이 있을 때처럼 말 할라면 할 수 있죠.
그런데 나머지 한 명을 소외시키면 안 되니까, 둘 모두에게 관심이 갈만한 그런 말을 하려고 하는데,
이게 어려잖아요.
그래도 그냥 첨에 몇 마디 하다가, 둘 모두에게 말하는 게 어려우니 말 안하고..
나중에는 오히려 나 혼자 소외되고...
이게 확장 되어, 여러 사람 중 한명이라도 처음보거나 불편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 없을 때는 말 잘하다가, 그 사람이 있으면 말을 딱 멈추게 돼요.
사실 저도 그 사람 무시하고 편하고 친한사람한테만 말 할수는 있는데, 그 사람을 무시하는 게 안 되더라고요. 신경 쓰이고..
이게 저만 그런 건지..
다른 사람 신경 안 쓰고 대화를 하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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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게 사시네요
한명을 소외시키면 안되니까...그 전제를 깔고 산다는거 자체요.
@카헬 그럼, 카헬님가 직장동료 2명이 있다고 해요.
같이 보는 드라마나 스포츠 얘기를 하는데, 1명만 그걸 알고 관심 있어 해요.
그럼 1명은 냅두고 1명하고만 5분이든 10분이든 얘기를 하시나요?
저도 할 수는 있죠.
그런데 그러면 1명이 분명 소외가 될 건데, 그래도 그냥 하시나요?
@March 둘이서만 통하는 얘기는 둘이서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업무 얘기도 아니고 그냥 잡담일뿐인데 그게 뭐가 중요하죠? 둘만 아는거니까 둘이 얘기하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소외된다고 표현하시는데 전 그 표현 자체가 납득이 안되네요.
몰라도 물어보면서 대화에 끼어도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냥 듣고만 있으면 뭐 문제가 되나요?
셋이 있을땐 무조건 셋의 공통 주제로만 대화를 해야하나요? 그럼 넷이 있을때는요?
그런걸 신경 써본적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