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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의 10만 양병설은 조작이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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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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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딤
음 원래 선조대의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서..
선조실록과 선조수정실록이 병존하는 상황이다보니(인조반정과 관련됨) 논란이 끊이지 않는 부분이 많고 역사학계의 영원한 떡밥 중의 하나지요. 이를테면 원균과 이순신도 아마 비슷한 이유로 이순신은 추앙되고 원균은 큐티 취급받는 경향이 있지요. (원균:이순신 = 류성룡:이이) <- 이런 공식 제 개인적으론 그렇습니다 뭐.. 그 서인, 노론, 친일파, 해방 이후 남한 기득권 세력(주로 정치권력상 얼굴마담은 영남 남인이 많이 대신하긴 했음)이.. 주된 맥락을 같이 한다는 측면에서 적어도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10만 영병설 조작설\"이라든가 \"이순신 과다 포장설\" 같은 거에 대해서는 충분히 재검토는 해보되, 그렇다고 해서 반대를 위한 맹목적 수용이 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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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딤
그냥 왜에 가보니까 이쉐리들 군국주의네 이런 느낌 받고 왔는데
조선에 오니까 장기간 전쟁이 없고 쉽게 말해 \"빠진 군바리들\" 꼬라지 보면서.. 그리고 나름 \"대인\" 답게 소인배들과 달리 무반이 건국 초에 비해서 너무 문반에 비해 천대받는 현실을 보면서.. 그냥 생각없이 읊어본 말을 후대에 과장했다고 봐야겠지요. \"왜에 가보니까 걔네들 다른 건 다 양아치급이라 조선에 상대도 안되는데, 무인들이 내란 동안 많이 양성된 게 약간 걱정되었사옵나이다 전하~\" 했던 게 후대에 부풀려진 것 정도라고 봅니다. 원래 말이란 건 결과론으로 거창하게 갖다 붙이면 얼마든지 증폭되거든요. 원균과 이순신에 대해서도 사실은 논란이 많자나요.. (저도 자세한 내용은 모름 - 글구 글타고 해서 이순신이 개객기다 머 이런 거도 아니고 마찬가지로 이이가 개객기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뒤에 그걸 정치적으로 악용해먹은 넘들이 개객기들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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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동
재미있는 논란입니다. ^^
결론이야 그쪽 분야 연구자들이 알아서 잘 내겠지요. 하지만 10만의 군사를 양성한다는 것이 당시 조선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었을지.. 그럼에도 율곡이 정말 그렇게 주장했다면 과연 무엇을 위해서였을지도 생각해볼 필요도 있을 겁니다. 조선은 계속 \'최소한의 지출 - 최소한의 세금\'을 이상으로 하고 있었으므로 평화시에 10만의 군사를 양성한다는 것은 사실 \'말도 안되는\' 소리가 확실합니다. 나중에 한참 북벌론이 대두될 시기, 양성된 군사력만 봐도 10만이라는 것이 얼마나 \'상징적\'인 의미에 불과한지 알 수 있지요. 그렇다면 율곡이 과연 이런 무리한 주장을 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럼에도 정말 율곡이 이런 주장을 했다면 상당히 정치적인 의도에서 발언되었을 가능성이 있을 겁니다. 국가 예산을 급격히 늘리려는 시도는 다른 숨은 목적이 있기 때문이었겠지요. \'율곡이 선견지명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는 나이브한 주장을 믿을 수만은 없잖아요ㅎㅎ 그렇다면 그 숨은 의도를 파악하고 10만 양병설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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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만 양병설은 후손이, 혹은 제자가 지어낸 허구에 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