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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이 깨서 글을 보다가 보니 재미있는 의견이 있던데요
아파트 값의 절반이 대출이라 이자 감당 못하고 투매한다고
하는 의견을 가지신 분이 계시던데요
아파트값 2배 되기 전에 산 사람들 없을까요?
아파트 대출 없이 사는 사람은 하나도 없겠어요?
왜 모든 사람의 상황을 그렇게 혼자 머릿속에서 정리하시죠
이정도면 거의 돗자리 까셔야겠는데요
물론 아파트 값의 절반이 대출인 사람들 있겠죠
그 사람들 망하고 나가 자빠지라고 기우제 지내시는거에요?
그 사람들의 손해를 웃고 조롱하고 즐기면서
이것봐 내 말이 맞지? 하하하 하는 날을 기다리면서요
근데 그럼 본인들에게 남는건 뭐가 있을까요?
그 사람들이 뭔가 엄청 대단한 사람이 아니에요
그냥 주변에 있는 우리 이웃이죠 집 하나 장만하고 좋아하는
정말 그 사람들이 이자 감당 못할 정도로 힘들거라면
그 분들이 일자리를 잃어서 대출 이자도 감당 못하는 때일거에요
보통 30년 대출로 사는데 집을 사는 사람들이 다 바보도 아니고
자금 계획 하나 없이 집을 덜컥 샀겠어요?
그때가 되면 이미 제대로 된 일자리는 많이 남지 않을거고
뽐뿌에서 부동산 망해라 하시는 분들도 안전할까요?
그냥 다 같이 죽자고 전쟁났으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 같아요
얼마나 바보같은 소리에요
전쟁나서 초기화 되면 모두에게 기회가 평등할 것 같죠?
아니에요 적어도 여기서 타자만 치는 사람들에게는 안 돌아가요
이미 기존에 있던 연줄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돌아가지
아무 줄도 없는 사람에게 콩고물이라도 떨어지겠습니까?
장사라도 하면 된다고요? 이미 해본 사람이 더 많은데
그 사람들과 경쟁해서 다 박살낼 수 있겠습니까?
그럼 당신은 이미 성공해서 인터넷에서 이럴 시간도 없을겁니다
어차피 안된건 안된거고 앞으로라도 될걸 찾아야지
나보다 많이 가진 놈들이 부러워서 같이 죽자고 하는게
보기에 썩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저는 부동산이 오르던 내리던 다 좋습니다
하지만 폭락이 와서 집이 안팔리는 상황이 온다?
이건 누구에게도 좋은 상황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옆집 사는 아무개도 친척집 누구네도
심지어는 본인들도 다 망할 수 있고 회사에서 잘릴 수 있어요
모두가 불행해지는 상황을 바라는 사람들이 정상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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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4
iilijilliij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