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차 아파트 누수에 대한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저희 집이 가해자로 지목되었는데 저로써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워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질문 드립니다.

1. 올해 3월부터 4월15일까지 10층 작은방 천정(파란색)에서 누수 발생. 

2. 누수로 인해 11층에서 누수탐지 업체에서 섭외 

3. 11층에서 냉수압이 떨어지지 않아 10층 누수지점 바로 위인 11층 작은방 바닥을 부숴 공용하수배관 방향으로 바닥 시멘트가 젖은 것을 확인.

4. 누수 발생 근원지가 공용하수배관(녹색지점)인 것을 인지하여 11층 을 뚫어 확인.

5. 12층 공용하수배관(녹색지점) 천정쪽이 젖은 것을 확인.

6. 13층 공용하수배관(녹색지점)을 확인하였으나 말라 있는 것을 확인.

7. 6의 이유로 13층 냉수압 체크시 누수로 확인. 정밀 검사를 위해 3일뒤 누수탐지업체 재방문.

8. 13층 거실화장실(빨간색지점) 샤워수전 엘보에 테프론 테이프가 덜 감겨 냉수압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

9. 테프론 테이프를 새로 감아 냉수압이 떨어지지 않음을 확인.

결론. 위 조치로 3일뒤 10층 전청이 말랐으니 13층 거실 화장실 샤워 수전에서 발생된 누수가 원인이라게 누수탐지업체측 결론 입니다.

여기서 의문인 점이..

1. 2~4월 작년에도 올해도 10층 작은방 동일 지점에서 누수 재발생. 작년에 확실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그냥 물이 더이상 떨어지지 않아 인테리어공사비용을 11층에서 보상함.

2.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10층 작은방(파란색) 천정에서 누수 재발생.

3. 13층 작은방 배관누수를 예상하고 올라왔지만 반대편 거실화장실 샤워 수전에서 미세한 누수 발생.

4. 누수탐지 사례를 봐도 바로 위층에서 누수가 발생하면 보통 조치 후 1~2달 정도 지나야 마르는데 왜 3층에 걸쳐진 물길의 양이 단 3일만에 말랐는지...

4. 13층 거실화장실 샤워수전의 테프론 테이프가 덜 감겨져 있어서 누수가 발생했다면 다 풀어서 재현해보자 했더니 누수탐지업체에서는 그 물길이 다시 안갈 수도 있다고 재현 불가능 주장. 그리고 13층 조치후 10층 천정이 3일만에 말랐으니 13층이 원인이 맞답니다.

이게 정말 맞다면 당연히 보상해주는게 맞지만... 저로서는 솔직히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누수 현상이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그래서 10층,11층 주인분들의 동의를 구해 재현해보고자 테프론 테이프를 풀어 아예 물새는게 보일 정도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이틀됐는데 아직 누수현상은 없다고 합니다.

< 요약 > 

1. 3층 위, 그것도 33평 아파트의 정 반대편 거실 화장실이 누수원인이다는 업체측 의견.

2. 3일만에 말랐을 정도의 물길이라면 충분히 재현 가능하다고 보고 재현중인 저.

3. 10층 누수는 작년에 2~3월 누수, 올해도 같은 시기에 발생.

4. 우리집 샤워수전은 2년 3개월 전 교체(수전헤드만 교체했고, 누수발생 원인인 엘보는 미교체)

5. 누수발생시 조치후 단 3일만에 마를 수 있는지 의문.

다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