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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린이입니다.
요즘 부포에 질문도 하고 조언도 잘 받아서 부린이 초고속 계약 과정 보고 드립니다.
1. 일요일 부동산 방문
2. 월요일 매물 집 보기
3. 수요일 계약 완료 및 계약금 이체
이렇게 할 수 있었던/했던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돈이 많지 않아서 신축 아파트 20평대 8억 정도 할텐데 LTV 40 대출로는 엄두도 못냅니다.
게다가 32살이라 청약 가점이 안돼 국민주택 넘어서는 30평대 완전 랜덤 청약으로 가야하는데 그러면 9억 넘겠죠?
더욱이 안되죠, 애초에 당첨 가능성도 없지만요...
그래서 구축으로 시선을 돌렸고, 작년부터 호갱노노니 네이버니 매물 가격을 쭉 봐왔습니다.
와 그런데 계속 올라가는 겁니다.
이러다가 엄청 오래된 작은 평수의 아파트들도 6억이 넘어가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저는 보금자리론을 받아야해서 6억 이하 주택이어야하고 풀대출 땡겨야 했습니다.
제가 동네에서 봐오던 아파트들 중 마침 매물이 있어서 보러 갔고 맘에 들어서 곧이어 계약했습니다.
실거주 편의 및 주변 재개발로 동네가 확 바뀔 것 같아서 여러모로 괜찮은 선택이라고 되뇌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내년 봄까지 전세 낀 매물이라 자금 확보 시간이 주어지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 선택이 어떤 결과가 될지 모르지만...
결국 실거주 한 채 사야한다고 볼 때, 누가 뭐래도 저한테는 지금 이 시기 아니면 사기 힘들어질 것 같아서 질렀습니다.
약 1억 정도 도와주시는 부모님께도 너무 감사하고, 저도 취직해서 2년 5개월만에 8천 모은 것도 대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첫 단추라 잔금일 그리고 세입자 무사히 내보낼 때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해야겠습니다.
하다 모르는거 있으면 고견 여쭈러 또 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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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