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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언제나처럼 뉴스 모니터링을 하다보니
010통합반대운동본부 이야기가 보이네요.
http://naver.me/5FkEjplo
절대다수의 이용자가 이미 010으로 전환한 상태에서
추억을 추억으로 남겨두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모양입니다.
이하 기사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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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때부터 부여 받은 017 번호를 지금까지 사용 중이란 신대용(46)씨는 “저희는 2G 서비스를 계속 해달라는 게 아니라, 번호를 계속 유지하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세계 어떤 나라에서도 2G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개개인이 사용하던 번호를 강제로 바꾸라고 명령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씨는 이어 “자동차 번호판은 판형이 바뀌어도 옛날 것을 계속 쓰게 해주면서, 왜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휴대폰 번호만 억지로 바꾸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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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도 지나간 혜자 가격만 떠올리며 비싸다 거품이다를 주장하는 분들을 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과거 가격으로 돌리는 걸 '정상화'라고 주장하면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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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으로 채번할 수 있는 숫자는 1억개밖에 안되는 데, 단말기 갯수는 1억개가 넘어가니까 말입니다.
실제로 지금 제가 쓰고있는 차량 블루링크 전화번호는 012로 시작합니다.
010 번호는 정말 잘 짜내봐야 9000만개도 안되고, 이 번호를 개인 단말기뿐만 아니라 긱종 통신기기에도 부여해야 하니까요.
그러다보니 요즘 신규번호로 단말기 개통하면 거의 100% 이전에 그 번호쓰는 사람찾는 전화에 시달려야 합니다. 번호 포화시대에 번호를 바꿨다는 것은 뭔가 신용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기때문에 이런 전화는 불편한 전화가 대부분이고요
여기 휴포분들이야 다들 잘 알지만 일반인들은 해지 후 번호부여 이런것 모르니까.
심한 경우 이전에 그 번호 쓰던사람과 어떤 관계냐 하고 꼬치꼬치 캐묻고, 모르는 사람이라고 끊으면 끈질기게 다시 거는 사례까지 있습니다. 번호놀이 해본 분들은 다들 경험 있을듯. 깨끗한 번호가 없다시피 합니다.
해지된 번호 재부여기간을 한 1년정도 둬야 이런 고통에서 벗어나는데, 그러려면 지금의 010 번호가지고는 어림도 없죠.
그렇다고 011~019 식별번호를 이동통신용으로 부여한다면 그러려면 통합은 왜 했니 하는 욕을 먹을게 뻔 하니 당분간은 어디 쓰지도 못할텐데 쓰지도 않을 것 회수하는 것도 어찌보면 참 웃긴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