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늘 되풀이 됩니다 사람 사는거 별거 없어요(feat.부동산)47

아무래도 최근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는

"투기" "청약" "불로소득" "자금출처" "규제" "떡상" "전매" "프리미엄" "전셋값" "평균소득" 등인데요

-과거에는 투기 세력 존재하지도 않았고 투자자도 없없는데 갑자기 시중 유통화폐가 늘어나서 투기붐 분다

-불로소득 적어서 근로소득으로 충분했다

-집값이 무척싸서 조금만 벌어도 누구나 들어갈 수 있었다

-투기나 투자가 아닌 실소유주 위주로 매우 안정적이었다

-규제가 없었거나, 규제를 통해 완화되었다

-부모가 돈을 대주는 등 속칭 금수저는 없었다

뭐 말이 많은데요... 글쎄요...

뇌피셜, 부화뇌동 거르고 팩트로 보아서 지난 신문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뭐

자료가 너무 방대해서 다 가져올 순 없었고.. 몇 가지 핵심만 가져와봅니다

노무현 정부때, 이미 지금 썼던 규제들 적용했다 실패한 것은 초중딩 나이대가 아니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일테고

사실 그 규제 또한 김대중 김영삼 노태우 전두환 박정희 등...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어려운 일입니다

이전글에 썼듯, 

정부에서도 다주택자는 함부로 건드릴 수 없을 뿐더러,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은 각종 법망을 피해가려 안달이거든요

이게 다 올라갈지 모르겠는데

50년 전이나 40년 전이나 3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세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실감합니다

기술의 발달이나 생활 환경의 편의로 인한 껍데기는 바뀔지 몰라도 사람의 속내는 잘 바뀌지 않는 법이거든요

-라떼는 말이야~~~ 아파트 상가가 저렴했는데 요즘 신축상가는 말도 안되게 비싸서 텅텅 빈다지? 꼬숩다~~

???

여기만 아니라 라이브러리 조사하면 관련 뉴스가 굉장히 많습니다

게중 가장 오래된 68년 빈 상가 이야기 가져와봤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1968년입니다

이때도 텅텅 비었네요

-주택은 실거주지 감히 투기를 해? 나쁜 적폐세력들! 철퇴를 맞아랏! 집으로 돈 벌생각을 해?

??? 1969년 자료인데 음... 사업운영보다 부동산이 유리하다네요.... 왜 지금의 현실과 같을까요?

나만 그렇게 느끼나?

-라떼는 청약 실거주용이었어 요새나 신축신축거리고 좋아하지 옛날엔 다 그냥 살았다구... 미친세상!

???

1978년에도 청약 광풍으로 1개월만에 예금 1천억 돌파!

다시 말하지만 1978년입니다

-라떼는 열심히 땀흘려 성실히 돈을 벌면서 살았지 지금처럼 일확천금 부동산 투자 안했습니다!!!

?????

1978년의 부동산 광풍.... 인간의 욕심은 70년대라고 없지 않았습니다

- 옛날엔 주거도 안정적이고 한 번 거주하면 이사를 다니지 않았지 집도 쌌어

????

1980년 기사인데 집값이 하도 오르니 이래저래 밀려나는 형국이 어찌 지금과 다른게 하나 없네요....

집값 오르는것도 서글픈데 이사비용과 부대비용마저.....

당시 계속적으로 밀려나는 아버지의 심정은 어땠을까.......하;;; 

-라떼는 투기도 없고 적폐꾼도 없는 클린세상이었지~ 전매? 그런 단어가 뭐임? 웃기네

???

1982년 투기억제조치 발령

-그래도 옛날엔  다들 서민이고 금수저 이런거 없어서 증여니 부모가 사주는거니 자금출처니 그런건 없었지!

????

돈 있는 사람이 프리미엄 엄청 주고 집을 싸그리 매수하니 국가적으로 규제 발동

- 그래도 옛날에는 양도세중과니 자금출처조사니 자금조달계획서니 이런건 없었어

???????

이미 다 했던거임...

- 빽!! 무슨 아파트에 P가 있어? 미친거 아니야? 옛날엔 그런거 없었는데? 미친 세상! 피가 1억 2억! ㅁㅊ!

????

80년대에도 엄청난 P 심지어 하루에 당시 금액으로 4천만원까지 붙고 세무조사로도 대처 불가

- 그래 근데 다 그래도 초과이익환수제니 뭐니 줬다 뺐는건 없었지 그리고 업계약이니 이런것도 없었어!!

???

인기지역 떡상, 매매값 60%, 전셋값 40%씩 폭등......

- 그래도 예전엔 떡방이 부추기거나 무조건 사라는 가즈아!는 없었지 지금 아파트값 오른건 다 떡방 단합때문!!

?????

옛날에는 직업적 조직적으로 선발해서 증권가 찌라시마냥 구두 전파하고 따라다니고 수발 들어가며 떡상시킴..

이름하여 판돌이

-야! 그래도 옛날엔 소득 격차도 적고 지금처럼 경제인구 50%가 소득 200만원이하, 즉 평균 이하인적은 없었어!

?????

89년에도 전국민 70%는 평균 소득 이하.... 경영주와 근로계층 차이 떡상

- 그래 내가 다 알겠는데 그래도 돈이 돈을 버는 시대는 아니었지 요새 봐! 돈이 돈을 벌잖아!

??? 26년 전에도 돈이 돈을 벌었습니다.... 자본이 자본을 불러일으키는거에요

- 제가 태어나서 초중고교대학까지 나온 반포주공 아파트 가격입니다

IMF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제외하곤 가격이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이거 하나만 그렇잖아, 이건 재건축이잖아, 이건 서초구 잖아 하는 분들 있을텐데 

다른 아파트도 마찬가지 입니다;;

규제가 먹혔고 모든 대책이 정말 효력을 발휘했다면 가격이 안정되고 오르지 않았어야 했을텐데

결과는 뭐...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네요...

1991년에 올랐다가 1992년에 떨어졌네!!! 이것이 규제의 위력이다!!! 하는 분이 있을것 같은데

1991년 떡상한 이유는 정부에서 15년된 노후(당시에는 15년도 노후주택;;;)아파트 재건축 가능한 법안을 통과시켜서

그 기대감에 개포 잠실 반포 등 구축 아파트가 떡상했던 시기입니다... 그래서 그런겁니다

이후 재건축 불가, 20년 이상만 가능으로 정책을 바꾸면서 시세가 1년만에 떡락했죠

2012년 떡락도 마찬가지 입니다

당시 반포주공 재건축 붐이 다시 불다 나가리 되었죠..

사람 사는거 별거 없고 역사는 늘 되풀이 됩니다

이곳 게시판에서도 볼 수 있는데, 나는 욕심 없다, 괜찮다는 사람들 있는데 너무 착하고 고운 마음씨 입니다

하지만, 남들은 안 괜찮습니다

정권, 시기에 상관 없이 자기 집을 어떻게든 떡상시켜야 만족하는 이기적인 사람들 천지입니다

그러니, 개피보지 않으려면 실거주는 꼭 1채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