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규제로 집 못사서 경기도 샀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다행이네요8

서울에 전세집 살다 전세집이 살짝 .... 문제가 생겼습니다.

확정일자에 전입신고까지 다 해서 전세는 안전해!!! 했는데 바보였더라구요 ㅠㅠ

급히 방 빼려고  집 알아보던 중

부동산 아주머니가 새집(새로 막 지은 빌라 같은거요) 찾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이유는 젊은 사람들은 새집이고, 깔끔하고 처음 입주이기때문에 매물 나오면 바로바로 나가는데

주변 시세도 왔다갔다 하고..... 막상 집주인이 누군지도 잘 모르고,

매매가 1억이면 전세를 9천, 9천 500 에 해놔서~ 500~ 1천만원만 있으면 누구든 집주인이고, 문제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좀 연식이 있어도 안전한 집으로 가라고 ~~~ 엄청 말해주셨어요 (실제로 살던 동네가 한번 난리가 났습니다. 전세금 갖고 다 도망가서요)

그러던 도중 아파트 한번 보라고 하셨는데  서울은 규제로 인해 대출이 40% 밖에 안되서 돈이 없어서 안된다고 했더니

아주머니가 살짝 경기도권으로 빠지면 대출 70% 가능하니~~

그냥 한번 집이라도 봐보라고!!! 보는건 공짜라고 해서 보러 갔습니다.

행정구역상 경기도인데, 실제로 서울과 3.5키로 , 서울 지하철역하는 5km 나는 경기도였어요!!

원룸, 빌라만 살다가 8년쯤 된 아파트 갔더니.......... 아~ 좋구나~~! 느끼고

전세는 무서워서 서울에 월세 vs 경기도 매매 고민을 엄청 하다가

그냥 마음편하게 내집에서 쭉~~ 살자 마음으로 영혼까지 다 끌어모았습니다........ (돈 부족과 도배도 나름깔끔해서 새로 안하고 들어갔습니다.)

집을 사니 단점으로는 매번 하자 같은거 보이면 수리하고 ㅎㅎㅎ 인테리어 바꾸고 싶고 그런 마음이 계속 생기더라구요 ..........

그러던 도중

선배들이 집 많이 올랐냐고 물어보는데 저희집은 1천~2천 정도 올랐다고..말하면 ~ 야 서울 샀어야지 ㅋㅋ 서울은 몇억씩 올라!!

자랑아닌 자랑을 들었는데

저는 그냥 1~2천에도 이거에도 만족했어요~

대출 이자는 뽑았네!! 라고 생각하면서요~

하지만 지금와서 보니....... 갑자기 저희집이 구매한지 1년 반정도 지났는데 1억이 넘게 오른걸 보고 ( 실거래뜸 )

헐...........................하고 있습니다!

사람 욕심이라는게

애초에 서울 70% 대출 가능할때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샀으면 지금쯤 더 좋았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구매 당시 서울 규제 걸리고, 집 값 떨어질수도 있다.. 지금 너무 상투 잡은거다 등등 주변에서 많이 들어서

정말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라도 구매한거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