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의 고견을 여쭙니다..청약vs매매vs전세6

안녕하세요 부포 선배님들!

평소 눈팅만 하다가 요새 부쩍 고민이 늘어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직접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30대 초반 외벌이 가장으로 결혼한지 만4년에 두돌 아기가 한명 있고, 천안 신불당에서 전세 거주 중입니다.전세금+저축하면 3억 정도 되고,연봉은 세전 6-7천 정도 입니다. 전세 만기는 내년 봄입니다.

최근 주변에 집을 마련하는 동년배들이 늘어나 저도 늦었지만 어떻게든 방향을 정하려고 하는데 골머리가 아프네요..

제가 생각해본 저의 선택지는 아래 3가지 입니다.

1.분양 :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청약 넣어 당첨되면 살기.

입주해서 인프라 들어오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때쯤이면 살만해 질것 같기도 합니다.그런데 만약 3년뒤입주쯤 3기 신도시다 뭐다 해서 다른 곳이 더 핫해서 집 값도 안오르고 개발도 더디거나 실거주 괜찮을만큼 발전을 안한다면..괜히 젊은 아내랑 아이의 어린시절을 고생시킬까 걱정이 됩니다.혹시나 후에 공실이 많아 유령도시처럼 되면 최악이겠죠ㅜ

주변 분들은 신불당 집값 오르는거 봐라 일단 고민하지말고 고덕신도시 청약 넣고 생각하라 하시는데,김칫국이겠지만 덜컥 될 경우 괜히 생애최초 청약통장 기회를 날려 기회비용을 잃는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물론 넣어도 결국 당첨 안되면 자연히 아래2,3번 고민입니다ㅎㅎ

2.매매 : 동탄2에 집사기.

동탄2에 지인들이 많아서 자주 놀러가는데 정말 살기 좋더라구요. 어차피 대출 받을거 어떻게든 돈을 더 끌어(양가에 조금씩 도움요청..) 역에서 조금 먼 24평형은 구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평택 고덕이 발전하는 동안 더 큰 폭으로 상승할까 싶은 기대도 있구요.다만 대출 많이 받은 만큼 한동안 쪼들린 생활을 해야겠죠ㅠ

3.전세 : 동탄2 전세살기. 

동탄2 입지 괜찮은 곳에 전세사는 방법입니다.이미 구축된 인프라도 누리고 대출 부담도 작아서 삶의 질을 유지하며 살 수 있을것 같습니다.경기도민이 되어 무주택을 유지하며 3기 신도시나 다른 청약지에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공을 넣어볼 수 있겠죠.다만,같은 기간동안 제 자산은 그대로겠네요ㅠ

사실 아내와 저 둘다 고향이 경기도라 결국 충청도에 집을 마련하기보단 경기도로 올라가길 결정했는데요. 여러 선택지 중 가장으로서 아내와 아이가 안정적으로 행복하게 지내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입니다.

이런 곳에 문외한인데다 생각이 많아 글이 지저분하지만,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인생을 먼저 헤쳐나가셨을 선배님들의 지혜를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