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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빠지게 돈모아서 어렵사리 한채씩 장만한 집..
이제는 처분도 의미없고 마음만 상하는 애물단지가 되었네요.
임대차3법 통과된다고 세입자들은 축제 분위기..
내가 뭘 위해 이리 아둥바둥 살아온건지 내 삶의 의미거가 퇴색되고 있네요.
500/10짜리 녹번동 달동네에서부터 악착같이 살아서 여기까지 왔지만 무엇을 위해 이러고 왔나 싶네요.
내가 어렵사리 장만한 재산 하나 하나에 애착이 있습니다.
정말 돈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팔지도 않고 평생 가져갈 자산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세입자들은 아무 노력없이 내 자산에 기대어 행복하시게들 살겠네요.
그들중 어느 누구도 나만큼 힘들게 살아오지도 않았는데 나보다 행복을 누리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나도 저랬어야 했는데 말이죠.
지나온 인생이 바보처럼 느껴집니다.
아직도 7시 빨간버스타고 출근하고 있는 내가 바보같아요.
오늘은 특히나 출근하기 싫고 일하기 싫네요.
제 자산에 대한 세입자중에서 2억 전세 사시는 분이 있는데 자기자본은 4000만원이고 16000은 전세자금대출입니다.
왜 나는 이 사람처럼 살지 못했는지 뭔가 억울합니다.
다른 세입자분들은 그나마 이해가 가지만 이분은 괜히 미워지네요.
저도 서울에 전세자금대출 받고 살았으면 아침 일찍 빨간 광역버스 안타고 생활도 더 여유있게 살았을텐데요.
살아온 자취가 너무 병신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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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제 세입자중에서?
제 댓들이나 게시글 보면 알겠지만 저는 다주택자이고 이게 정상적인 경제활동 범위에 어긋나거나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자산에 대한 세입자라고 수정합니다.
저도 서울에 전세자금대출 받고 살았으면 아침 일찍 빨간 광역버스 안타고 생활도 더 여유있게 살았을텐데요.
살아온 자취가 너무 병신같은 느낌입니다.
-> 아니요. 충분히 좋은 포지션인데 너무 자조하시는 것 같아서. 무주택자 푸념 글인 줄 알고 읽다가 "제 세입자중에서"보고 깜놀해서 그런 것입니다.
네 제가 마음이 오늘 안좋아서 삐뚤어지게 봤네요.
죄송합니다.
아니예요. 제가 일단 써논다는게..힘내시고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