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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번 돈으로 요지에 집 사고, 2주택 마련해서 한 채는 임대용으로 굴리며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제법 많습니다.
직장은 퇴직한 상태이고, 의료보험은 지역으로 가입한 상태라 보험료도 무지 않이 나오고요.
어차피 근로소득을 기대할 수 없는 데다 복지도 미약한 상황에서 2주택만한 노후대책은 별로 없죠.
근데 이런 분들에게 세금 폭탄 때리면 생각 이상으로 타격이 큽니다.
유지하기 힘들면 팔고 이사가면 되지 않나? 라고 너무 쉽게 말하는 분들도 있는데,
어느정도 이상 나이를 먹은 분들은 자기가 자리잡고 있는 터전을 떠나는 데 굉장한 거부감을 표시하더군요.
이런 분들에겐 지금 사는 곳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새로 살 곳 알아보고, 이사준비하고, 이런거 자체가 굉장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하물며 이런분들에게 공공 임대 주택이나 살아라? 이런 소리는 차마 못합니다.
그리고 지금 무주택이나 1주택 상황인 젊은 사람들도 나중에 위와 같은 상황을 맞이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거지가 왜 부자 걱정을 해주냐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도 있던데, 좀 더 깊이 생각해 보면 이게 마냥 남일이 아닐 수도 있어요.
물론 몇몇 분들에겐 저런 어르신들도 투기꾼이고 적폐세력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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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딱'이니 '틀니 압수'니 이딴 소리하는 그들한테는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