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매일 뽐뿌게시판을 보면서 집에 필요한 물품을 사는 부린이 입니다.
제가 인생살면서 가장 큰 투자인 집구입 관련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갭투자와 타이밍 같습니다.
바쁘실분들을 위해 요약:
제가 생각하는 갭투자는 판매가 - 분양가로의 접근과
판매가-전세가의 복합적으로 활용시 효과가 극대화 된다.
이하부터는 약간의 자랑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으므로 불편하신분은 요약만 보시고
" 아 저래 생각하는 놈도 있구나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하-------------
현재 저는 서울에 근무하고 있고 제주도에서 상경한 제꿈은 2호선 역주변 아파트 진입이었습니다.
(부장되면 자가가 될 거라 꿈을품고)
결혼해서 전세 살다보니 2년간 버는 돈대비 인상되는 전세금이 더 많아서 마이너스 통장을 쓰게 됩니다.
2,3번 반복하다가 아 이러다 서울에서 밀려나겠다 생각하고
집을 잡고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지역은 회사근처로 선정했는데 지금당장 해당집을 살순 없으니
집을 사서 전세를 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봅니다.
네이버 부동산에 떠있는 수많은 매물들을 분석해보니
입주가능한 집이 세낀 집보다 비싸더군요!
그런 여기서 내가 사고(복비1번), 세입자 구하고 (복비2번) 하는 복비도 아까운거에요
그래 어차피 내가 들어가 살지도 못할거 젤 싼집을 찾아보자.
지역은 2호선이내 신축으로 알아봅니다.
나의 총알은 싼 전세집으로 이동해서 전세금 빼고 + 와이프랑, 저랑,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으로
영혼까지 끌어모으니 2억이 가능하겠다.
부장정도되면 세입자 빼고 들어갈수 있겠구나하고
서울 도심의 한 아파트 단지를 방문합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차길 안건너고 초등학교로 가는길이 있고
중,고등학교도 단지 코앞이다 여기가 좋겠군.
임장간날 분위기 심상치 않아서 계좌물으면 가격올리고 하는 상황이더군요
전 첫 집이라 심사숙고 했는데 아내의 언제까지 전세살꺼야 당장사~의
압박이 임장 첫날 집도 안보고 계약금을 보냈습니다.
훗날 잔금 치르면서 집은 구경하였습니다.
제 노력은 집을 못보니 엑셀에 모든 동호수의 분양가를 기입해놓고 동호수 받으면
분양가대비 상승분에 대한 금액을 보고 제가 수긍할 만한 갭이면 구매를 진행하였습니다 <= 제가 생각한 갭투자
수긍의 기준은 청약통장의 가치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당시에 갭투자의 정의를 잘못내리고 있었는데 덕분에 객관적으로 의사결정을 하였습니다.
1. 서울
준공시기: 2015.11
매입시기: 2017.7
분양가: 7.25억
프리미엄: 0.25억
매입가: 7.5억 (전세 5.5억 수준, 실투자 2억)
현재가: 15억
인상분: 7.5억
집은 있으나 세입자 내보낼 돈은 없으니
부장때까지 있어야 겠구나 하고
이제 돈 없으니 진짜 가족과 살수 있는 집을 찾아봅니다.
김포가 싸군요...
좋아 임장을 가봅니다.
어랏 서울이랑 가깝네.
부동산가서 쿨하게 이야기 합니다.
분양권중 피 젤 싼놈 주세요
인연이 있으면 이 부동산 안에서 바로 계약금 쏩니다
다만, 내가 떠나면 이 인연은 없던걸로 하겠습니다로 구매의사 명확히 밝힘.
열정적으로 달려 들어서 소개해줌
찔러보기 하면 가격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전화해서 바로 계좌받고 끊기전에
계약금 쏠준비하고 대기타면서 있었음.
부동산 들어간지 3시간 대기 결과 중상층 매물 하나 물어다줌.
다만, 추후 부동산 책자 도면과 (직사각형) 실제 거실 구조(한쪽 코너가 ㄴ만큼 파임) 가 달라서
불만이긴 했지만 당시 부동산도 구매자인 저도 몰랐으니 어쩔수 없어
복비 깍고 80만원(현금영수증)으로 정리함.
회사주택대출, 서울집의 전세금 상승분, 개인별 신용, 마이너스 통장 활용하여 자금을 마련하여.
이렇게 두채 집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2. 김포
준공시기: 2020.02
매입시기: 2019.09
분양가: 4.07억
프리미엄: 0.35억
매입가: 4.42억
현재가: 6.4억
인상분: 2억
내가 고민할때 남들도 고민하고
그 고민이 깊어지면 부동산 가격은 상승합니다.
물론 전 두 집다 들어가본적도 없는 상태에서
단순하게 갭투자로 (분양가 대비 판매가의 차액)을 보고 구매를 진행하였고
그 의사결정은 그 동네를 처음간날 했습니다.
왜냐면 두번째 올때는 더 올라있을 거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집사는거 큰 일입니다.
하지만 일을 벌려 놓고 추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집값이 많이 올랐고 서울에 집한채 있는 것만으로도 아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김포집값도 올랐으니 대출, 마이너스 다 상환하면 (부장쯤 되려나) 매도후 서울로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갭투자를 잘못이해했지만 가성비 좋게 부동산 구입한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이렇게 부동산을 이해하는 뽐뻐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자랑하려는 의도는 아니나 제글이 불편하셨으면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Traumerei
와 대단하시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