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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르는게 당연하냐 폭락하는게 당연하냐는 상황에 따라서 케바케 일 수 밖에 없는데 이를 가지고 논쟁거리로 삼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이런 불확실성이 큰 요소를 두고 이야기를 하느니 현실적인 근거있는 이야기가 더 와닿을 것 같은데요.
예를들면 이번 코로나 사태 때 다들 반 강제적인 집콕 당하셨죠?
다들 어떠셨나요?
입지좋고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시거나 또는 구축이라도 단지 내 조성도 잘 되어 있는 지역에 사는 분들이 누리는 삶의 쾌적함에 비해
'집은 내 한몸 누울 수 있는 공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거주 공간에 돈을 아끼셨던 분들은 비좁고 환기도 잘 안되는 창문 조차 자주 열기 어려운 공간으로 부터 쉬는 날마다 어디론가 위험을 무릅쓰고 떠나기 바빴죠.
심지어 집에 아이들이 있는 집의 부모들은 어른이 참을만 하다고 해서 괜찮다고 버티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을 겁니다.
확실히 주거 공간의 개념이 많이 변화했고 더욱 변화해가는 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집값이 오르느냐 내리느냐의 불확실성에 매달려 매수를 고민하실게 아니라,
1가구 1주택이 만족 안된 상황이라면 지금 나와 나의 가족들이 거주하는 이 공간이 이 정도면 충분히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기에 부족함 없는가? 혹여 다소 부족하더라도 기꺼이 감내할 수 있는 상황인가?를 고민하시고 매수를 결정하시는게 더 현명한 결정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추가로 최근 3-4년 집값 폭등으로 인해 많은 무주택자 분들이 심한 박탈감을 느끼셨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패닉이었을 사람들은 그 당시에도 불확실한 미래에 배팅하고 결정하여 여유자금이 있음에도 거주공간 매수를 걱정하면서 전세 생활을 지속하셨던 분들일 겁니다.
더 이상 불확실한 미래를 속단하면서 현재의 확실함을 놓치시는 일을 반복하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이와는 별개로 사족을 달자면 저는 문재인 형님의 도덕적, 윤리적 정직함을 좋아합니다. 심지어 그 형님의 가장 가까운 리더가 이렇게 부동산의 대혼란을 만들었음에도 그 형님의 성품에 대한 지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방관은 안됩니다. 더 이상 자신의 상황만으로 이 시장에 대한 안정적이라는 해석을 내놓으시면 안됩니다. 그건 정직한 모습이 아니라 본인만 정직하게 보이고 싶어서 진짜 문제를 외면하는 비겁한 모습으로 보일 것 같아서 입니다.
검찰개혁 문제도 이렇게 현실에 보이는 문제를 증거가 없다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변명하면서 오랜 시간 계속해서 깔아뭉개고 있으라고 180석 지지해준 것 절대 아닙니다. 이대로 임기를 마무리한다면 문재인 형님은 형태만 달랐던 또 다른 무능함으로 기억될 것이고 이러한 경험은 이후에 진정한 리더십이 나오려고 할때에도 그 리더십을 믿어주지 못하는 상황까지도 초래 할 수 있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남은 임기동안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결과로 보여주시면 좋겠네요. 필요한 일이 있다면 항상 적극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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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포르퐁
